메뉴

올해 누적 벤처투자 5조 2593억원…사상 첫 5조 돌파

3분기 실적은 2조 678억원…역대 분기 최대실적 달성

 

(사람의 풍경)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 실적이 5조 259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2조 678억원으로 분기 최초 2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증가(2조 3668억원)해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2조 678억원으로 단일 분기 최초 2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투자건수와 피투자기업 수는 각각 3855건, 1791개사로 파악되면서 각각 역대 3분기 누적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들은 여전히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상위 3개 업종들의 벤처투자 합계는 전체 벤처투자액의 73%에 해당하는 약 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업종의 투자 증가(1조 8207억원)는 전체 벤처투자 증가 2조 3668억원의 약 77%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ICT서비스(109.9%), 유통,서비스(114.4%), 게임(112.7%) 3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기업 3분기 누적 벤처투자는 지난해(1조 3535억원)보다 2배(98.4%, 1조 3325억원) 늘어난 2조 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투자기업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691개사에서 약 25%(173개사) 늘어난 864개사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 누적 후속투자 실적은 3조 7952억원으로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도 54% 수준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약 72.2%를 차지했다.

3분기 누적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 중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52개사보다 2배 많은 104개사로 확인됐다. 100억원 이상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100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당 평균 벤처투자도 역대 가장 많은 약 190억 6000만원으로 파악됐다.

3분기 누적 벤처펀드 결성은 5조 1305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6조 5676억원의 80% 수준에 이르렀다. 벤처펀드의 민간 출자는 정책금융 출자보다 2.4배 많은 약 3조 6000억원으로 전체 벤처펀드 결성의  70%를 차지했다.

그동안 3분기 누적 벤처펀드 결성은 201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000억 단위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온 반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조 단위 증가 폭(2조 1255억원)을 기록하면서 벤처펀드 결성 증가 속도가 어느 때보다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벤처펀드 결성실적은 2조 359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인 1조 7655억원을 넘어섰다. 9월에만 1조 2000억원 가량이 결성되면서 역대 3분기 중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펀드 결성 출자는 정책금융 부문이 지난해 대비 약 37% 늘어난 1조 5034억원, 민간 부문은 90% 이상 늘어난 3조 6271억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금융 부문 출자의 3분의 2 이상은 1조 803억원을 출자한 모태펀드 출자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 1조원을 넘겼다.

민간 출자자 중 벤처펀드 결성에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 출자자는 '일반 법인'으로 작년 3분기 누적 대비 약 5000억원 이상 늘어난 9714억원을 출자했다. 두 번째로 많은 출자를 한 민간 출자자는 8790억원을 출자한 '개인'으로 작년 3분기 누적 대비 약 3.5배 이상 많아지면서 민간 출자자 중 가장 크게 출자가 늘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 실적은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고 9월말 기준 사상 처음 5조원을 달성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6조원 이상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헤드라인



배재형 발행인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