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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영국 앨범차트 2위 "K팝 걸그룹 최고·최초"

 

블랙핑크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이자 팝의 본고장에서 세운 쾌거다.

 

9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난 2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 ‘더 앨범(THE ALBUM)’은 앨범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를 두고 "블랙핑크의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2위 진입, 즉 톱10은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라며 "어떤 K팝 걸그룹도 이 근처에 가지 못했다. 블랙핑크는 작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40위에 올랐을 때 아시아 여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더 앨범'으로 블랙핑크는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고 주목했다.

 

수록곡 전체가 호평받고 있는 만큼 앨범뿐 아닌 음원도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며 블랙핑크는 명실공히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오피셜 싱글 톱100서 40위로 진입했다. 또 수록곡 ‘벳 유 워너(Bet You Wanna, Feat. Cardi B)’와 ‘아이스크림(Ice Cream)’도 각각 62위와 80위를 기록,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3곡을 동시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소어 캔디(Sour Candy)’부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아이스크림’ ‘러브식 걸즈’에 이르기까지 올해 연속 네 번째로 영국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블랙핑크는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와 수록곡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Lovesick Girls'가 가을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멜로디의 곡이라면, 'Pretty Savage'는 블랙핑크의 걸크러시 매력을 그대로 담아낸 곡. 타이틀곡 후보로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2곡이자 음악평론가들 사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노래들이기에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이 예상된다.

 

'러브식 걸즈'는 음원이 공개된지 하루 반나절 만의 수치로 국내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 다운로드 부문서 2020년 40주차 1위를 기록했다. 또 '더 앨범'은 지난 6일 출시되자마자 60만장 이상(한터차트 집계 기준) 판매되며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판매량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 미국 동부 기준으로 0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에 정규 1집 '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추석 연휴 기간, 특집 프로그램 편성으로 인해 음악방송이 모두 결방되면서 블랙핑크는 이번 주 첫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러브식 걸즈'는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블랙핑크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블랙핑크 지수와 제니가 공동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린 이 곡은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리티 새비지'는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트랩 비트 위에 단순하지만 중독성 강한 랩과 폭발적 드롭 파트가 인상적인 곡. 예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노래다. 미국 빌보드 평론가들이 꼽은 '더 앨범' 최고의 곡이자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땡큐, 넥스트(Thank You, Next)' 이후 가장 섹시한 오픈 트랙"이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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