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풍경 peopleview 피플뉴스) 베이징 2025년 3월 13일 --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역사적인 해안 도시 취안저우의 관광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25년 춘절 연휴 기간 동안에만 1012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101억 위안(미화 약 14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려 여행 웹사이트 마펑워(Mafengwo)가 선정한 '2025년 가장 인기 있는 10대 축제 도시(2025 Top 10 Hottest Festive Towns)'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와 25.9%씩 증가했다.
전통 공연 예술이 이런 관광 붐에 크게 기여했다. 취안저우의 인형 극장(Marionette Theatre)은 춘절 기간 동안 94차례 공연을 개최하며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 200만 위안의 티켓 판매 수익을 달성했다. 온라인 판매 티켓이 즉시 매진되는 등 수요가 급증하자 하루 공연 횟수는 7회로 늘어났다. 리위안 오페라(Liyuan Opera)와 가오지아 오페라(Gaojia Opera) 등 300회가 넘는 무형문화유산 오페라 공연은 주로 젊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문화적 지식재산권(IP)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취안저우 공자묘(Quanzhou Confucius Temple)에 설치된 녹색 뱀 조각상은 동양자목련과 유생 모자 등 지역적 요소와 어우러지면서 인기를 끌었고, 100만 위안 규모의 봉제 인형과 기념품 판매로 이어졌다. 피크 그룹(Peak Group) 같은 현지 기업은 지역 명소에 전시된 '7색 자목련 뱀(seven-color coral-bean snakes)' 설치물 등의 디자인을 기부했다.
관광 산업의 성장은 문화 보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줄인형 극단은 수익을 혁신과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고, 음악 밴드는 800년 역사의 지역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상하이, 런던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억 명의 관광객이 취안저우를 찾아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211억 4000만 위안(미화 약 167억 달러)을 지출하면서 교통, 숙박, 요식업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문화유산과 관광의 통합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이 구축되자 지역 경제 성장과 전통 활성화에 모두 힘이 실렸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47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