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드라마작가' 송정림, 모녀 위한 힐링에세이 펴내 "엄마에게 보내는 고백송"

'드라마 작가' 송정림이 모녀들을 위한 힐링책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을 출간했다.

 

송정림 작가는 MBC ‘슬플 때 사랑한다’, KBS ‘여자의 비밀, ‘TV소설 약속’, SBS ‘녹색마차’ ‘미쓰 아줌마’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드라마를 집필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등학교 선생님 출신으로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송작가는 TV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책을 집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알려져있다.

 

송작가의 대표작인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울림을 주었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은 높은 판매부수로 이어지며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어졌다.

 

신간인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작가는 이 책을 엄마에게 보내는 고백송이라고 표현했다.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은 엄마와 딸의 소소한 버킷리스트들을 하나씩 해내며 기록한 글이다. 송작가가 적은 55개의 버킷리스트는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엄마와의 이별로 할 수 없게 된 일들도 있다. 읽다보며 쿡쿡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기도 하고, 이제는 헤어져 만날 수 없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도 한다.

 

딸이 엄마에게 이모티콘을 보냈더니 엄마가 귀엽다며 이게 뭐냐고 물어다. 딸은 “이모티콘인데 아직도 이걸 몰라?”라며 묻자 엄마는 “이모콘티라고 그런 것도 있어?”라고 되물었다. 딸은 “이모콘티가 아니라 이모티콘!”이라고 정정해주었다. 그러자 엄마는 “근데 왜 고모티콘이라고 안하고 이모티콘이라고 하는 거지?”라고 말해 딸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버킷리스트 가운데 엄마와 딸이 쉽게 할 수 있지만 준비도 되지 않은 채 헤어지게 된다면 그토록 가슴 아픈 일도 없을 것이다. 송작가는 “신께서 나에게 엄마와의 시간을 잠시라도 허락한다면 나는 엄마를 업어드릴 것”이라며 후회 섞인 그리움을 쏟아내고 있다. 송작가는 “엄마와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독자들에게 소소하지만 행복한 엄마와의 버킷리스트들을 실천에 옮기길 권유한다.

 

출판사 측은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가족들과 집안에서 더 많이 부딪치는 일들이 많은데 이 책은 모녀들에게 바이블처럼 다가가 관계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엄마와 손잡고 동네 산책하기, 엄마와 함께 영화나 책 보고 이야기하기, 엄마와 한 이불에서 잠자기, 엄마 발 마사지 해주기 등 소소한 행복들을 실천하며 엄마와 딸의 행복한 일상을 만끽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알에이치코리아


헤드라인



배재형 발행인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