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풍경) 전 세계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영도와 해운대에서 동시 진행된다. 10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9편의 장, 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마크 플레처 감독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아 도미니카로 향하는 해양 탐험가 패트릭 딕스트라의 여정은 관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의 주연이자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과 함께 작업하는 세계적인 수중 촬영감독 패트릭 딕스트라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영화의 후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는 7월 21일(금)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이틀째인 7월 22일에는 코리 맥린 감독의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상영된다.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는 정치적 이유로 서핑을 금지하는 쿠바 정부와 그에 대항하는 서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유로운 바다 향유를 갈구하는 서퍼들의 투쟁은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기에 충분하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코리 맥린 감독이 직접 관객의 질문에 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황윤 감독의 '수라 Sura: A Love Song'이 상영된다.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우수상,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등 이채로운 수상 이력을 지닌 황윤 감독은 영화 '수라 Sura: A Love Song'을 통해 국내 갯벌생태계에 집중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파괴된 갯벌생태계의 실상을 통해 해양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관객은 영화 상영 이후 진행되는 황윤 감독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더 깊고 생생하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풍성하게 꾸려진 특별 섹션과 다채로운 강연 및 토크쇼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7월 22일 영도 아미르공원에서는 MSC(해양관리협의회)섹션이 진행된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해양생태계 조성을 지향하는 MSC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MSC섹션에서는 데이비드 맨검 감독의 '캡틴 허프 Huff'를 포함한 총 4편의 작품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상영 이후에는 MSC 코리아 서종석 대표, 엠엘 이경찬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는 영화, 음악 평론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피셔맨즈 프랜즈 Fisherman's Friends'의 GV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지원 선정작은 7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영도 아미르공원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는 차상욱 감독의 '도그피쉬 Dog Fish' 외 4편의 작품,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우광훈 감독의 '인어춘몽 Mermaid Dream' 외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상영 이후에는 영화 관계자와의 GV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23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되는 GV 프로그램에는 '인어춘몽 Mermaid Dream'의 주연 문희경 배우 또한 참석해 뜻깊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교육기관 KIOST(한국해양과학기술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영화제와 함께 KIOST섹션을 진행, 프레드 푸게아 감독의 '지중해 오디세이 Mediterranean: Life Under Siege'를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7월 22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중해 오디세이 Mediterranean: Life Under Siege'는 2년에 걸쳐 12개국의 바다를 영상 속에 담아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7월 23일 폐막을 알리는 작품으로는 요르고스 구시스 감독의 '마그네틱 필드 Magnetic Fields'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상영된다. 페리를 타고 낯선 섬으로 향하는 엘레나와 이모의 유골함을 묻기 위해 같은 행선지로 향하는 안토니스, 두 사람의 여정을 통해 관객은 다채롭고도 낯선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번 2023 국제해양영화제에는 폭넓은 상영작과 강연 프로그램 외에도 무더위를 날려버릴 강렬한 축하 공연과 각종 체험 부스 행사가 마련됐다. 2023 국제해양영화제에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7월 17일(월)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2023 국제해양영화제 영화의전당 상영작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 상영작에 대해서는 별도의 티켓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2023 국제해양영화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람의 풍경) 팬데믹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관리 우선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11개국 각 500명씩 총 5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은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APAC 평균보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았다. 본인 건강 상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39%로 조사 대상 11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고(평균 62%), 정신 건강 상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7%(평균 36%), 신체 건강 상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7%(평균 29%)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의 최우선순위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달성하고 싶은 건강 관련 목표로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 형성',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 '수면의 질 개선', '운동량 증가'의 순서로 답변했는데, 정상적인 면역 기능 형성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11개국 중 일본과 베트남, 한국뿐이었다.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건강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행동'에 대해 '운동' 다음으로 '비타민/건강기능식품 섭취'를 꼽았다. 국내 소비자의 61%는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소비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폭은 6~10% 선이 가장 많았다(전체 답변의 50%). 국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78%)보다도 원료의 원산지(79%)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소비자들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 형성을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가장 크게 기대하는 효능이라고 답했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국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건강기능식품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이를 판단하는 지표로 Non-GMO 인증, 유기농 인증 등 원료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정승욱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의 팬데믹 기간이 건강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던 조사 결과였다'며 '설문 결과처럼 건강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면서 일상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만들고 유지하기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친화적 이벤트 및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11개국 5504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에 진행됐으며, 성비 및 연령 구성은 각 나라 인구 비례에 맞춰 진행됐다.
(사람의 풍경) 온라인 갤러리 씨에스타가 투우사의 화려한 의상과 그들의 삶을 굵고 강렬한 선과 색으로 표현한 프랑스 출신의 집시 화가 후안 징가로(Juan Zingaro) 특별전을 개최한다. 장미셸 무이란(Jean Michel Mouiren)이라는 본명과 '후안 징가로'라는 집시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1967년 8월 26일 프랑스 아를(Arles)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996년부터 정기적으로 전시를 개최하며 미국,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호주에서 일정한 성공을 얻었다. 후안 징가로는 다른 집시 예술가들처럼 대형 예술학교에 접할 수 없었으나 음악가, 무용수, 무대 배우들로 이루어진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집시 예술의 모든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의 가정은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생계 수단으로 예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주로 창고에 남아 있는 공장용 페인트로 골판지 조각 위에 그림을 그리곤 했다. 일반적으로 집시들이 음악가였던 반면, 그는 표현의 수단으로서 그림을 선택했다. 그의 타고난 재능은 곧 예술 후원자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1998년 4월 11일, 후안 징가로는 아를 아레나의 모래 바닥에 1500m²의 면적으로 '알함브라(Alhambra)'라는 거대한 작품을 모래와 황토로 제작하기도 했다. 프랑스 아를은 고대 로마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도시다. 고흐는 론강과 로마 유적 그리고 도시 분위기에 반해 아를에서만 1년 3개월의 짧은 기간 3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런 고흐가 사랑한 예술의 도시 아를에서 후안 징가로 역시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최근 후안 징가로는 'Morenito de Arles'의 대체 의상을 아라비아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하게 디자인했고, 그는 마드리드의 '알레한드로(Alejandro's)'에서 토레로(Toreros, 투우사)를 위한 독창적 슈트를 디자인하기 위해 고용되기도 했다. 미술 작품부터 의상까지 후안 징가로의 이런 작품적 진화는 빛나는 아름다움을 향한 미적 탐색을 향해 이뤄졌으며, 그의 작품은 관객을 토레로가 경기 직전의 개인적이고 고독한 순간으로 안내한다. 그는 그림에서 매우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지만, 주제는 매우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또 각 작품은 모델과 깊은 관계의 결과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인정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후안 징가로의 예술적 창작은 그를 실제 의상을 창조하도록 이끌었으며, 그 의상은 토레로 행동의 핵심 요소로서 생동감과 만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그의 미술 작품은 그가 디자인한 의상을 착용한 토레로가 표현될 예정이다. 후안 징가로는 그를 인정하는 여러 화가 및 컬렉터들의 도움을 받아 국제적 경력을 개척했고, 이는 그를 세계 여러 곳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특별전은 씨에스타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제니퍼 리(Jennifer Lee, 이향애)와 후안 징가로 간 예술적 교감 및 소통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제니퍼 리 또한 후안 징가로로부터 아를 전시회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풍경) 1회부터 함께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의 원년 멤버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300회를 맞아 4년 만에 컴백해 반가움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6%로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9%로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300회를 맞은 SBS '동상이몽'에는 '300회 특집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로 원년 멤버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1회부터 출연해 오랜 기간 '추우부부'로 사랑받은 두 사람은 혼인신고부터 결혼식, 임신과 출산까지,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동상이몽'과 함께하며 '동상이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 됐다. 100회 특집 이후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우효광은 '아직도 결혼 좋냐'는 추자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결혼 조하'라며 자신의 유행어로 답했다. 한편, 추자현은 '경솔한 행동 하나가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렸다'라며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추자현은 평소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의 부부 동반 모임으로, 자신은 불참했던 상황에 다함께 차에 타는 과정에서 찍힌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우효광은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라면서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 주리라 믿었지만 제게 든 가장 큰 생각은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추자현은 차에 탑승하던 찰나가 찍힌 것이라고 상황 설명을 하면서도 '어쨌든 그 행동을 한 건 맞으니까. (우효광에게) 제대로 매 맞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방송에는 6살이 된 아들 바다와의 세 식구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먼저 한국에서 추자현 없이 우효광 홀로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폭풍 성장한 바다는 우효광을 쏙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과거 추자현과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우블리'라는 애칭을 얻었던 '아내 바보' 우효광은 장난기 많은 아들과 신나게 놀아주는가 하면 능숙하게 식사를 차려주고 직접 먹여주는 등 '아들 바보' 자상한 '우버지'가 되어 있었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은 코로나 때문에 1년 반 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떨어져서 지냈다고 밝혔다. 일 때문에 홀로 중국에서 생활했던 우효광은 '너무 힘들었다'라고 했고, 추자현도 '저희 둘이 영상통화하면서 많이 울었다. 1년 반 동안 생이별할 줄 상상도 못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간이 흘러 5살 바다를 처음 재회하던 날, 우효광은 자신을 낯설어 하던 바다를 확 끌어안았다고. 우효광은 '너무 행복하면서도 괴로웠다'라면서 '그날 잠도 안 자고 온몸이 땀으로 젖을 때까지 놀았다. 그 시간이 마치 명절날처럼 행복했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우효광은 '3일 후 바다가 엄마에게 '아빠 바꿔주면 안 돼?'라고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효광과 바다 사이에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던 것. 그럼에도 우효광은 '일단 몸으로 놀아줘라'는 추자현의 조언대로 꾸준히 바다와 함께 했고, 자연스레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한 바다는 이제는 아빠와는 중국어로, 엄마와는 한국어로 소통한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추자현은 '확실히 아빠의 힘은 대단하다'라며 '저랑 연애 오래할 때는 안 하더니 아들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한다'며 우효광 역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는 중국 출장 후 2주 만에 상봉한 추자현과 우효광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항으로 마중 나간 우효광은 추자현이 보이자마자 '마누라'라고 적힌 종이를 번쩍 들고 환하게 웃으며 환영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손을 꼭 잡는 등 여전히 신혼과 다름없는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그런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금세 아들 바다로 옮겨가는 등 영락없는 부모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에게도 '육아이몽'은 있었다. '안 되는 건 안 돼'라는 추자현과 달리 우효광은 '아이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해 주는 것'이라며 아이에게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우효광은 '1년 반 동안 바다 곁에 있지 못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을 뿐이고, 이 시기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실제로 우효광은 바다의 등원 준비를 하며 양치질, 옷 입기 등 직접 챙겨주려고 했지만 추자현은 바다가 말을 안 듣는 상황에서는 '너 내 남편 말 잘 들어. 아빠는 내 거야'라고 하는 등 아들에게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흰자를 보이며 엄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람의 풍경) SBS '악귀'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악귀에 씐 김태리가 찾아가는 한강다리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한강다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산영(김태리)이 아르바이트에 지친 발걸음을 멈추고 빨려들어갈 듯한 시커먼 한강물을 내려다봤던 첫 회부터, 악귀에 씌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행동에 혼란과 절망에 휩싸여 절규했던 5회 엔딩까지, 한강다리는 산영의 감정이 투영된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김은희 작가의 전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싸인'을 쓰면서, 또한 여러 기사를 접하면서 가장 슬픈 죽음이 자살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점, 또한 젊은층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평소 안타깝게 생각했다. '악귀'에서 그 부분도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단한 삶을 버티던 청춘 산영,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한강다리가 가지는 메타포는 청춘을 좀 먹는 악귀 같은 사회악에 대한 메시지로 이어졌다. 먼저 방송 첫 주에 등장했던 중학생 현우가 귀신이 돼서도 동생 곁을 떠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가정 폭력 때문이었다. 출생신고도 안 된 채 끔찍한 학대를 당했던 동생을 몰래 돌봤던 현우가 부모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러한 폭력은 1958년 장진리에서 염매를 당해 죽임을 당한 여자 아이 '이목단'의 사연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김은희 작가는 SBS가 공개한 1회~4회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이러한 악습을 소재로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드라마에 나왔던 1958년 당시 기사는 '실제' 기사였다'라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가정 폭력과도 비슷한 악습이었다. 실화였기 때문에 쓰면서도 마음이 아파서 기억에 남는다. 그런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 믿었던 가족과 이웃의 배신에 죽임을 당한 이목단이 악귀라고 확신한 산영이 '나라도 그렇게 복수하고 싶었을 것'이라 분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어 3-4부에선 급전이 필요한 대학생들을 등친 불법사채업자가 등장했다. 인생의 변수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린 청춘들이 어쩔 수 없이 기댔던 불법 사채. 하지만 겉잡을 수 없이 몇배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와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던 대학생들이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수족관을 아지트로 쓴 사채업자는 돈을 빌리러 온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비싼 물고기가 든 어항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 물고기에 옮겨붙은 '자살귀'는 생활고와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의 약한 마음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 '귀신보다 더 무섭고 악한 인간'은 역사적으로도 뿌리 깊은 '인간 말종'인 불법사채업자였다. 지난 5-6회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욕망하는 청춘이 그려졌다. 호텔 레스토랑의 값비싼 식사와 한정판 명품백을 SNS에 자랑하듯 전시한 뒤, '부럽다'며 폭주하는 댓글을 보며 흡족해하던 인플루언서(표예진)는 '아귀'에 씐 윤정(이지원)에게 살해당했다. 윤정은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어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아니었는데도, 얕잡아 보이기 싫은 욕망에 끊임없이 예물과 결혼식장을 탐하다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것이다. '뭔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란 산영의 성찰대로, 편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지도 모른다. 산영 역시 할머니 석란(예수정)의 막대한 유산으로 꿈도 꿔 본적 없는 돈을 만끽해보니 그동안 자신도 몰랐던 욕망을 깨달았다. 그리고 SNS 등을 통해 남의 것을 손쉽게 볼 수 있고, 더 이상 나누는 것이 미덕이 아닌 각박한 사회 속에서 청춘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아귀도'(餓鬼道)의 설명대로, '배고픔과 목마름에 항상 남의 것을 갈구하는 아귀는 우리들의 탐욕이 만들어낸 세계'였다. 이처럼 민속학과 민간 신앙 등,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을 거쳐 한국 사람들이 믿거나 두려워했던 존재들을 2023년의 현실과 절묘하게 결합해 청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김은희 작가. 앞으로 산영과 해상(오정세)이 추적중인 악귀 미스터리엔 어떤 거대한 진실과 메시지를 심었을지 기대가 날로 증폭된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는 매주 금, 토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람의 풍경)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별로 고용과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금융 및 보험' 업종이 AI로 인해 부가가치는 가장 크게 늘어나지만, 고용 측면에선 가장 많이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지난 7월 13일(목) 'KRIVET Issue Brief 261호(산업별 인공지능 기술 충격 시나리오 분석)'를 통해 AI가 산업별로 근로자의 고용과 기업의 부가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는 16개 주요 산업의 부문별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AI가 고용과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4가지 유형별 시나리오로 나누어 조사한 것이다. 4가지 유형은 A형-부가가치 크게 증가&고용 감소(노동생산성 매우 크게 향상), B형-부가가치 증가&고용 감소(노동생산성 크게 향상), C형-부가가치 크게 증가&고용 증가(노동생산성 향상), D형-부가가치 증가&고용 증가(노동생산성 현행 유지)으로 구분된다.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261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산업별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이 높은 1순위로 선택한 생산성 변화 유형은 A유형 19.6%(20명), B유형 38.2%(39명), C유형 26.5%(27명), D유형 15.7%(16명)로 나타나 각 유형이 비교적 골고루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의 도입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지만,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여러 연구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에게 산업별로 부가가치의 과거 데이터(1998~2021년)를 기준으로 미래 시점(2030년)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위 4가지 유형 중 어느 방향일지 전망하게 한 결과, '금융 및 보험' 업종이 가장 높게 부가가치가 증가하며 '건설' 업종은 가장 낮게 부가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 및 보험'은 실현 가능성 기준에 따라 1순위(67.5%)와 2순위(64.5%)에서 모두 가장 높은 부가가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산업 특성상 업무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화돼 있어 기존 업무의 대체뿐만 아니라 데이터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은 1순위(5.8%)와 2순위(5.2%)에서 모두 가장 낮은 부가가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는 노동집약적 특성이 강해 AI 기술 도입의 효과가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별 고용의 과거 데이터(1998~2021년)를 기준으로 미래 시점(2030년)의 고용 증가율을 전망하게 한 결과, 낮은 고용 증가율을 보인 산업은 '금융 및 보험', '농림수산식품' 등이며, 1차 산업이 2차 산업과 3차 산업에 비해 가파른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낮은 산업들로는 '금융 및 보험'(-10.8%), '농림수산식품'(-10.7%), '음식점 및 숙박업'(-7.0%)으로 나타났고, '전력,수도,재활용'(21.3%), '기타서비스'(12.9%), '운송서비스'(11.7%)는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1차 산업의 경우 고용 증가율은 2021년 대비 -10.7%로 가파른 고용 감소가 전망됐으며,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각각 2.7%, 2.1%의 다소 완만한 고용의 증가가 예측된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성익 부연구위원은 'AI로 인한 충격은 산업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AI로 인한 새로운 상품 또는 서비스 개발에 따른 수요의 변화 등 각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에 기반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풍경) 글로벌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ECOPRO)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 경북도, 포항시 3자 간 이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69만4000㎡) 부지에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밸류 체인 허브인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투자하는 2조원은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이뤄지는 단일 규모 투자로 올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첫 가동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평(49만6000㎡) 부지에 완공된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블루밸리 캠퍼스에도 이식해 포항을 에코프로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연산 18만 톤(t) 규모로 이차전지용 양극재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를 포함해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 톤(t)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포항지역에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포항캠퍼스를 완공한 바 있다. 2023년 6월 말 현재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추가로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캠퍼스가 완공되면 최소 1100명 이상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돼 포항캠퍼스까지 포함할 경우 37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차전지가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블루밸리 캠퍼스 추가 조성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탑 티어의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losed Loop Eco-System'은 양극소재 생산을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전 과정이 녹아 있는 것으로 에코프로 가족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Closed Loop Eco-System'은 에코프로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Closed Loop Eco-System' 구축에는 에코프로그룹 가족사들이 총동원됐다. 에코프로CnG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맡고 있으며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산화리튬 가공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최종제품인 양극재는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이 담당한다. 이들 공정에 소요되는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는 에코프로AP가 공급한다. 전 생산공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은 물론 수직계열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프로의 포항캠퍼스는 이 같은 강점이 알려지면서 다른 배터리 소재 회사는 물론 배터리 셀 업체, 자동차 OEM들도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람의 풍경) 오는 28일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됨에 따라 연금수령 기준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만 나이를 적용하지만 주류,담배 구매 연령 등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법제처는 국민의 혼선을 막기 위해 '만 나이 통일법'의 내용과 함께 예외적으로 만 나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들에 대해 안내했다. 한편 '만 나이 통일법'은 28일 시행 예정인 '행정기본법' 및 '민법' 개정안으로, 개별법에 나이를 세는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행정,민사상 나이는 '만 나이'로 세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법령과 계약서뿐만 아니라 복약지도서, 회사 내규 등에 규정된 나이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만 나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만 나이 통일법' 시행 이전에도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하던 정책과 제도들은 현행 그대로 유지하는데, 대표적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공직선거법에 따라 만 18세 이상의 국민부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등과 기초연금법에 따른 기초연금의 지급 기준은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수급 시점이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만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 혹은 공공시설의 이용요금을 할인할 수 있다. 한편 취업, 학업, 단체생활 등을 고려할 때 국민 편의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는 만 나이로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부터 입학하는데 올해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16년생이, 내년을 기준으로는 2017년생이 학교에 입학한다. 특히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이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경우 19세 미만인 사람을 의미하지만 올해를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부터 주류나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병역법도 병역 의무와 관련된 나이는 '현재 연도 -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이 병역판정검사를 받는다. 이밖에 공무원 시험 응시는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올해를 기준으로 7급 이상 또는 교정,보호 직렬 공무원 시험은 2003년생부터, 8급 이하 공무원 시험은 2005년생부터 응시할 수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국민 편의를 위해 취학연령, 주류,담배 구매 등 일부 분야에서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정책 대상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홍보를 강화해 '만 나이 통일법'이 안착되고 국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사람의 풍경) 농심이 국민스낵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을 출시한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모양은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 바삭하게 한입에 즐기기 좋다. 농심은 먹태깡으로 전 국민에게 안줏거리로 사랑받는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새우깡 특유의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과 맥주가 만들어내는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짭짤하고 알싸한 맛의 먹태깡 역시 안주스낵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5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새우깡은 지난해 국내 스낵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2020년에는 전국적인 '깡 열풍'을 타며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젊은 브랜드로 거듭났다. 농심은 새우깡의 인기와 함께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 등 다양한 '깡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먹태깡은 농심이 선보이는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농심 먹태깡은 26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람의 풍경)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구매 연령대는 2019년~2020년 당시 40대가 가장 높았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의 구매 비중도 증가세를 보인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부동산 실구매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후기 밀레니얼 세대(1989~1995년 출생자를 지칭)의 부동산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후기 밀레니얼 76.4%가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후기 밀레니얼은 여느 세대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76.4%가 '인생에 있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응답했다. 특히 내 집 마련 목적으로 재테크를 하는 비율이 37.0%로 다른 세대 대비 높아 부동산 구매 니즈가 비교적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 첫 내 집 마련으로 적당한 연령대는 '30대 후반' 후기 밀레니얼에게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를 물었을 때 '4~5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 첫 내 집 마련을 하기에 '30대 후반'(37.8%)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의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 연령의 약 5년 후이기에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와 적정 연령대 결과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 제일 중요한 입지 조건은 내 집 마련 시 원하는 주택 유형을 물었더니 '아파트'를 꼽은 비율이 78.7%로 압도적이었다. 2위를 기록한 단독주택(8.9%)과 약 8.8배가 차이 나는 수치로, 대다수가 아파트 구매를 희망하고 있었다. 소셜 빅데이터 조사 결과, 내 집 마련 관련 연관어 언급량 순위에서 역시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후기 밀레니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위치 및 입지 조건을 1+2+3+4+5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주변 대중교통'이 7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인근 마트,백화점 존재(58.7%)', '주변 치안 안전(50.2%)'이 뒤를 이었다. ◇ 결혼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의 조건 달라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마련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의 조건을 살펴봤다. 이에 미혼 응답자는 방음(48.5%), 집 내부 채광,방향(39.0%), 보온,단열,습도(33.1%) 등 주택의 내부 환경을 중요시했다. 반면, 기혼 응답자는 연식,신축 여부(46.6%), 층수(39.7%), 총 세대 수(32.8%), 아파트,오피스텔 브랜드(29.3%) 등 주택의 자산 가치를 고려한 응답이 더 많았다. 집 내부 채광,방향의 경우, 미혼 응답자 사이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기혼 응답자 답변에서는 7위권에 들지 않았다. 반대로 연식,신축 여부는 기혼 응답자에게 1위로 꼽혔으나, 미혼 응답자에게는 7위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53세 남녀 중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본추출에 따른 표본 12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2월 20일부터 2월 23일까지 4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상세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 연구자료 내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응답자 유형을 지역 및 결혼 유무로 나눠 상세하게 분석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물질적 성공과 중산층의 물질적 기준 등 전반적인 자산 인식과 재테크 행태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