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이 마지막까지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8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이민호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 연출 백상훈)가 지난 12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림(이정진)을 죽이고 26년 만에 황제의 소명을 지키게 된 이곤(이민호)은 이후, 다시 어렵게 재회하게 된 태을(김고은)과 때때로 일상을 공유하고 여러 평행세계를 여행하기도 하며 하루하루의 행복을 함께했다. "그렇게 우린 우릴 선택한 운명을 사랑하기로 한다. 오늘만, 오늘만. 영원히"라는 이민호의 내레이션과 함께 나이가 들어서도 따뜻하게 마주 잡은 두 사람의 손이 그려지며 안방을 긴 여운과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 대한제국 황제 이곤으로 분한 이민호는 역할에 걸맞은 품격 넘치는 비주얼과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력과 내공을 선보이며, 기존과는 결이 다른 깊은 감성의 판타지 로맨스물을 만들어냈다. 목숨 걸고 지키는 애틋한 직진 로맨스부터 군 통수권자로서의 냉철한 카리스마, 그리고 환상적인 제복 자태와 뛰어난 액션 실력까지. 상상에나 존재할 법한 이곤 캐릭터를 매혹적으로 소화한 이민호는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다시 한번 파워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힘 있게 끌고 나갔다. 시선을 끌어당기는 섬세한 눈빛 연기는 물론, 굵고 선명해진 목소리와 표현력이 황제 캐릭터에 무게를 실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내면에 일렁이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묵직하게 터트리는 절제된 연기는 매회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독백 장면마다 이민호의 호소력 짙은 열연이 매 순간 드라마의 긴장감과 감동을 증폭시키는 힘을 발휘하며 애절한 멜로 감성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이렇게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이민호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투영되어 만들어졌다. '더 킹'과 함께한 지난 8개월은 이민호에게 뜻깊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이민호는 "이번 작품은 30대의 배우로서의 시작이 된 작품이고, 앞으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자양분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무엇보다 작가님, 감독님, 좋은 배우분들과 오랜만에 다시 현장에서 호흡할 수 있어 좋았고, 그 어느 때보다 현장에서 깊이 작업한 작품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작품과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지는 소회를 내비쳤다. 이어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도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이 시기에 모두 지치지 말고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멋지게 걸어 나가시길 응원한다. 저 또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단단하게 나아가겠다"라고 시청자를 향한 진심 담긴 소감을 전했다. '더 킹'을 통해 30대의 배우로서의 시작에 깊이를 더하며 한층 더 단단해지고 폭넓어진 이민호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MYM엔터테인먼트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에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보편화 되면서 혼자 또는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비율이 높아졌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3개월 내 음주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음주 행태와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3~25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MZ세대 절반 이상(50.3%)이 최근 3개월 내 혼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혼술 시 주로 마시는 주종은 △수입맥주(59.4%) △국산맥주(55.2%) △희석식 소주(23.2%)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마실 때 음주 장소는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85.4%)’이 가장 높았다.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편하게 혼술하는 MZ세대가 많아졌으며, 손쉽게 구매해서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소주를 주로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MZ세대가 소주와 맥주를 마실 때 선호하는 장소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주를 마실 때 선호 장소 1위는 다양한 술과 안주를 판매하는 ‘일반주점·실내포차(58.8%)’였으며, 뒤이어 △일반음식점(40.4%)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24.3%) △호프집·치킨집·스몰비어(16.7%) △이자카야(13.1%) 순이었다. 소주는 비교적 떠들썩한 분위기의 술집에서 마시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맥주 선호 장소 1위는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41.6%)’이며, 그다음은 △호프집·치킨집·스몰비어(37.5%) △일반주점·실내포차(25.6%) △일반음식점(18.0%) △수제맥주 전문점(16.4%) 순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홈술로 마시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술집에서 마실 때는 생맥주나 수제맥주 등 집에서 즐기기 어려운 종류의 맥주를 판매하는 곳을 선호했다. MZ세대가 소주를 마실 때 가장 선호하는 안주 메뉴는 ‘국·찌개·전골·탕(60.4%)’이었으며, △삼겹살이나 돼지갈비 등 돼지고기 구이(43.7%) △족발·보쌈·수육(23.5%) 순으로 나타났다. 소주를 마실 땐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중화시켜 주는 안주를 선호했다. 또, 맥주를 마실 때 선호하는 안주는 △치킨(58.5%) △감자나 새우 등 튀김요리(39.2%) △포, 황태 등 마른안주(21.6%) 순이었다. 맥주를 마실 때에는 비교적 기름진 튀김 안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희석식 소주 1위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38.4%)’이며, 뒤이어 △처음처럼(18.7%) △진로·진로이즈백(1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국산맥주는 하이트진로의 ‘테라(29.0%)’와 오비맥주의 ‘카스(27.0%)’가 유사한 비율으로 나타나 현재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이로써 소주(참이슬, 진로)와 맥주(테라) 모두 하이트진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어떤 주류 회사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레전드 7080 가수들이 잇따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0일 이은하를 필두로 김목경(25일), 채은옥(29일), 백영규(이달 1일) 등의 가수들이 끊임없는 창작활동의 결과물인 신곡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기억 속 스타들을 방송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현상황에서 신보 발매 덕분에 7080을 사랑하는 중장년 팬들에게는 기타의 선율과 함께 새로운 음악으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한층 즐거움을 선사한다. ‘슬픈 계절에 만나요’에 주인공 백영규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든 분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담은 노래 ‘천사’로 돌아왔다. 또, ‘빗물’의 포크 디바 채은옥은 ‘사랑은 다가가는 것’을,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맨 김목경은 ‘외출’을 발표했다. 그런가하면 '디스코의 여왕' 이은하는 예전곡 ‘당신께만’을 새롭게 편곡해 공개, 7080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재성은 ‘거짓말이라도 해봐’로, '한마음' 출신 양하영은 양광모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도 무관객 공연,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팬들 곁을 찾아가면서 추억의 향수로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채널넘버식스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리시스트(Lyricist, 작사가)’를 발매한다. ‘리리시스트’는 헤이즈의 ‘지금’을 풀어낸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작사가’와 ‘일이 너무 잘 돼’를 포함해 그가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를 담은 5개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먼저 첫 번째 타이틀곡 ‘작사가’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헤이즈 스타일의 빈티지한 감성을 풀어낸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일이 너무 잘 돼’는 재즈 화성 위에 얹어진 클래시컬 기법의 피아노와 그루브한 연주법, 붐뱁 스타일의 비트가 인상적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멜로디와 헤이즈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날카롭게 박히는 가사가 클래식하면서도 재지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이 외에도 시티팝 리듬에 서정적인 톱라인의 진행이 돋보이는 ‘너의 이름은(Feat. ASH ISLAND)’, 악기의 최소화로 킥 사운드와 베이스라인, 가사와 멜로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1/1440(Feat. 지샤넬)’, ‘일이 너무 잘 돼’ 속 후렴 멜로디를 차용해 원곡에 있는 느낌들을 간직하면서 서정적 감성을 재해석한 연주곡 ‘낫 투 씨 유 어게인(Not to see you again)’이 이번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리리시스트’를 통해 비주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변화를 시도한 헤이즈는 5개의 트랙별 콘셉트 포토뿐 아니라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티저, 눈으로 먼저 듣는 '리리시스툰(Lyricist:oon(Lyricist+Cartoon))' 등 신선한 앨범 스포일러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며 발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헤이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로 또 한 번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스튜디오블루
방송인 김신영이 10년 이상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DJ에게 수여하는 ‘MBC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한다. ‘만능엔터테이너’ 김신영은 MBC 라디오에서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의 입모양을 떠서 만드는 동상인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브론즈 마우스’는 MBC 라디오에서 10년 이상 DJ를 맡아온 이들에게 헌정하는 상으로, MBC 라디오와 함께해 온 진행자에게 주는 ‘최고의 헌사’다. 김신영은 지난 2007년 MBC 표준 FM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부터 MBC 라디오와 인연을 시작, 지난 2012년부터 현재 2020년까지 무려 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MBC FM 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하며, MBC 라디오에서 10년 이상 DJ를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신영은 특유의 톡톡 튀는 재치와 유머, 청취자에게 힐링과 행복을 전하는 독보적 매력을 발산하며 10년 이상 전폭적 지지와 사랑을 받아 MBC 간판 DJ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신영은 지난 5월 1일 자신이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2020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강타한, 김신영의 부캐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로 첫 방송 데뷔에 나서는 등 MBC 라디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신영은 지난 주 ‘브론즈 마우스’ 상을 만들기 위한 입모양 본뜨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다음달 1일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스튜디오에서 김신영에게 ‘브론즈 마우스’가 전달되는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브론즈 마우스’ 수상을 앞두고 김신영은 “인생책 한 권을 10년에 걸쳐 읽은 기분이다. 그리고 앞으로 또 한 권의 책을 다시 읽고자 한다”라며 “청취자들이 쓰신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을 생각에 설렘 가득한 마음이고,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움과 진심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지난 10년 동안 혼신을 다해 라디오에 애정을 쏟아 부은 김신영의 남다른 노력이 좋은 결과물을 가져온 것 같다”라며 “김신영이 진행한 ‘심심타파’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까지 10년 이상 변치 않는 모습으로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청취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해 청취자들과 공감하는 김신영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비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며 부캐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사진=미디어랩 시소
배우 류준열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마트의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다. 8일 롯데마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에서 대형마트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기는 이번 선언이 최초다. 류준열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제기의 글을 수 차례 올렸다. 그 뒤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를 공개, 플라스틱 과대 포장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다회용 용기를 휴대하거나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을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없을지도’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페트병 활용법, 분리수거 대방출 등 총 4가지의 영상을 공개했고 SNS에는 플락스틱 제로 관련 사진들과 글을 업로드하며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 한 것이다. 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미국, 영국, 홍콩, 대만 등 여러 나라의 대형마트를 상대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대형마트 세인즈베리는 2018년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50%를 감축'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슈퍼마켓체인 자이언트 이글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치 보다는 자신이 생활 속 문제제기를 SNS에 공유하고 공감을 받아 사회적 이슈로 이끌어낸 사례라 뜻 깊다.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용기 있는 선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앞서 광고 캠페인 후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구를 위한 모두의 마음과 문제제기가 있다면 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가제)을 촬영 중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가 국내 첫 번째 피지컬 앨범을 발매한다. 슈퍼주니어-K.R.Y.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시각 유튜브와 네이버TV SM타운 채널에서 동시 오픈된다. 결성 15년 만의 국내 첫 앨범 발표에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K.R.Y.가 직접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슈퍼주니어-K.R.Y.의 미니 1집과 활동 관련 일문일답이다. 유닛 결성 15년 만의 국내 첫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은? 예성 : 기다려 주신 분들만큼 저 또한 기다렸던 앨범이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려욱 : 저 역시 많은 팬 분들처럼 K.R.Y.의 앨범을 긴 시간 기다려 왔기에 이번 앨범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와요. 그래서 더욱 좋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규현 : 팬 분들이 오랜 시간 기대하셨던 만큼 좋은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것 같아 기쁩니다.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은 어떤 곡인지, 그리고 감상 포인트는? 려욱 : 멜로디가 정말 좋은 곡이에요. 드라마 OST에 잘 어울리겠다 싶은 부분도 있어요. 규현 : 즐겁거나 슬프거나 어떤 기억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하시면 곡의 분위기를 좀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타이틀곡 외,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 가는 트랙이 있다면? 예성 : ‘할 수 없는 일(I Can’t)’과 ‘너에게로(The Way Back to You)’가 애착이 갑니다. 특히 ‘너에게로(The Way Back to You)’는 밝은 미디엄 템포 곡이라 K.R.Y.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어요. 려욱 : ‘할 수 없는 일(I Can’t)’이요.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이 좋지만 브라운 아이드 소울 영준 선배님께서 직접 디렉을 봐 주셔서 작업 내내 즐거웠습니다.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녹음이 금방 끝났었는데 결과물도 참 좋아요. 규현 : 지난 ‘비욘드 더 슈퍼 쇼(Beyond the SUPER SHOW)’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대(Home)’요. 셋의 하모니와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로 K.R.Y. 목소리 합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슈퍼주니어의 상징 컬러는 청량한 ‘펄 사파이어 블루’인데, 슈퍼주니어-K.R.Y.의 컬러를 표현해 보자면? 그리고 그 이유는? 예성 : 오렌지색. 제가 생각하는 려욱이의 보이스컬러는 분홍색 봄 같아요. 규현인 가을을 닮은 브라운이고, 저는 하얀 겨울 같은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려욱이의 분홍, 규현이의 브라운, 저의 화이트를 섞으면 오렌지 컬러가 나올 것 같아서요. 려욱 : 파란색. 유닛이라고 해도 그 색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세 명이 있을 때도 슈퍼주니어 여럿이 있는 것처럼 즐겁고, 또 엘프 분들도 K.R.Y.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니까요. 규현 : 네이비. K.R.Y.는 왠지 슈퍼주니어의 ‘펄 사파이어 블루’ 보다 한층 짙고 깊은 느낌의 색입니다. 앨범 작업(녹음, 재킷-뮤직비디오 촬영 등)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예성 : 사실 이번 앨범을 위해 2곡 이상을 작곡 했는데 둘 다 수록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들어 보니까 한 곡 한 곡이 너무 좋아서 제 곡을 수록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더라고요. 려욱 : 저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앨범 작업 전반을 기록해 두었는데요. 규현이는 그만 좀 찍으라고 잔소리하지만 예성이 형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둘이 콘셉트가 확실해서 영상 편집하면서 저까지 재미있어요. 앨범 작업 중 직접 아이디어, 의견을 낸 부분이 있다면? 예성 : 평소 비주얼적인 부분에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요. 이번 K.R.Y. 앨범에도 재킷 이미지나 의상 콘셉트에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려욱 : 앨범 전곡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다 좋아서 타이틀 곡 결정하는 데 있어서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저는 지금 타이틀 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 참 좋았는데 제 의견이 어느 정도 수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전반적인 보컬의 방향성, 셋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 좋을지 다들 함께 고민했어요.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K.R.Y. 새 앨범에 대해 어떻게 응원해 줬는지? 려욱 : 멤버들이 듣고는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해줬습니다! 다들 솔직해서 별로면 얼굴에 티가 나는데 진심으로 좋다고 응원해 줬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K.R.Y.가 보여주고 싶은 것,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예성 : 기다려 주셨던 많은 분들이 K.R.Y.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듣고 저희 셋의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려욱 : 거창한 목표보다는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규현 : 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여름 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려욱 : 가능하면 여러 무대에서, 또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인사 드리고 싶어요. 세 명이서 하는 모든 것들을 기대해 주세요! 규현 : 먼저 여러 음악 방송을 통해 신곡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K.R.Y.의 앨범을 기다려준 국내외 팬들에게 한마디 예성 :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요. 려욱 : 10대, 20대였던 저희가 어느덧 서른 중반이 되어 K.R.Y.의 첫 앨범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이제부터 하나하나 보여드리면서 기다려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많이 들어주세요. 고마워, 엘프. 사랑해! 규현 :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란 앨범 명처럼, 저희와 팬 여러분들 간의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전하는 릴레이 메시지 ‘K’(규현)가 ‘R’(려욱)에게 옥구슬 같은 국보급 목소리 려욱이, 늘 애정하고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 ‘R’(려욱)이 ‘Y’(예성)에게 예성이 형, 요즘 영화 촬영하느라 바쁠 텐데 노래하느라 연기하느라 고생이 많아. 그래도 드디어 우리 셋의 앨범이 나왔으니까 즐겁게 활동하자. 형 목소리가 언제나 내 마음 속 1위인거 알지?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자 형! ‘Y’(예성)가 ‘K’(규현)에게 규현아, 우리 행복하자! 늘 고마워.
“코로나19로 지친 당신의 일상, 배우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해 드려요!” 박보영, 박성훈, 진구, 한지민, 한효주 등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힐링 사운드 콘텐츠를 제작,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배우들의 제안으로 시작돼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사람들의 일상과 지친 심신에 힐링을 안겨 줄 프로젝트를 고안해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기획된 것이다.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박보영, 박성훈, 진구, 한지민, 한효주 등이 참여, 자연의 소리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도서 속에서 발췌한 좋은 글귀나 시 등을 직접 읽고 녹음해 이를 음성 콘텐츠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배우 한효주는 “집에서 책이나 좋은 글귀들 보면서 다같이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상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요즘 함께 이겨내요”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다섯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총 10종의 힐링사운드는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와 함께 카카오미니, 헤이카카오앱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스피커나 앱을 호출한 뒤 “한지민의 힐링 사운드 들려줘”와 같이 말하면 원하는 배우의 힐링 사운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캠페인을 소개하고, 관련 모금함을 개설해 이용자들의 기부를 독려한다. 힐링 사운드 1회 감상 시 1000원이 모금함에 적립되며, 조성된 금액으로 카카오미니 1000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금액 기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해당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댓글 작성 및 응원, 캠페인 공유 참여 시에는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미니 및 모든 기부금은 코로나19 관련 심리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M의 자회사로 합류한 이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전 세계적 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New) ICT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4시간 여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20여 명의 임원만 배석하고, SK ICT패밀리社 임직원들은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사내방송 등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통해 타운홀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최초의 전 직원 재택근무·온라인 주주총회, 비대면 채용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다고 평가받아 왔다. 이번 타운홀은 이러한 역량,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한 인프라를 토대로 기존 틀을 깬 발상의 전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며 “전 영역에서 구 시대 공식을 모두 깰 때”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 ICT 패밀리 약 4만 명이 참여하는 타운홀에 비대면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연결했다”며 “여러 솔루션을 직접 테스트하고 사업화 하기 위한 시도”라고 예시를 들었다. 변화 방법으로 박 사장은 “이동통신 경쟁력을 ARPU(가입자당 월 매출), 가입자 수로 계산하고, 점유율을 고지 점령전으로 생각하는 시각부터 탈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 특성을 고려한 新 평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당장 손해가 되더라도 모든 신사업을 AI, 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뉴 ICT 상품을 더 많은 회사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위원회 산하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고, 모든 서비스 출시 전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받자고 파격 제안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초협력 시대 키워드로 ‘자강(自强)’을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초협력에 있어 스스로 강하지 않고서는 곧 한계에 달하지만, 새 시대를 이끌 힘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기회를 열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하는 방식 혁신…“본사 대신 집에서 10~20분 거리 사무실로 출근” 직원들은 댓글을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본사가 아닌 집에서 10~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확대 ▲ICT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솔루션’ 강화 의견에 동의하며 즉시 준비키로 했다. 박 사장은 ▲재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2.0’ ▲구성원이 직접 필요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Agile) 그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2O 마케팅 플랫폼·언택트 보안 솔루션 등 비대면 사업 강화 박정호 사장과 함께 SK텔레콤 4대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사업 현황을 차례로 발표했다. 경영진은 코로나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으나 그 동안 축적해온 디지털 역량과 기술이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고 역설했다. 코로나 이후 올해 3~4월 미디어 사업의 VOD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성장하고, 같은 기간 e커머스 거래액도 15% 가량 증가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수요 확대로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MNO 영역에서는 5G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사업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언택트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장점을 연결한 O2O 마케팅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언택트 출입통제 솔루션 출시 ▲동영상 커머스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임직원 ‘언택트’로 토론…새로운 기업 소통 문화 제시 SK텔레콤은 임직원들이 대강당에 모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타운홀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이 자리는 CEO 및 주요 임원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고 직원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SK텔레콤 대표 소통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 영향 속에서도 타운홀 문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비대면 타운홀을 기획했고, 임직원들은 화상회의 솔루션, PC · 모바일, 온라인 스트리밍 댓글 등을 통해 이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비대면 타운홀’을 열어 시대의 변화에 맞게 기업 소통 문화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인프라가 우수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코로나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더 단단하게 결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끝맺었다. 사진=SK텔레콤
독보적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스튜디오블루는 3일 “헤이즈가 오는 1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리시스트(Lyricist, 작사가)’를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헤이즈는 이날 정오 공식 SNS를 통해 컴백 티저 이미지와 콘셉트 필름을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티저 이미지에는 새 앨범 타이틀과 이어지는 작사가 헤이즈의 명함이 담겨있으며, 울고 웃을 때도 글을 쓴다(I write even when I laugh even when I cry)는 문구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콘셉트 필름에는 가사가 빼곡히 적힌 종이를 태우는 헤이즈의 모습이 담겨있다. 푸른빛 헤어로 변신한 헤이즈의 무미건조한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여기에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더해져 새 앨범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시켰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만추’에 이어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헤이즈의 ‘지금’을 담은 앨범이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만큼 헤이즈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음악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스튜디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