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와 ‘뉴스룸’에서 경쾌한 느낌으로 뉴스를 전달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JTBC 양원보 기자가 신규 프로그램 ‘310 중계석’의 앵커로 나선다. JTBC는 오는 20일부터 보도프로그램 전반을 개편하며 신개념 뉴스쇼 ‘310 중계석’을 신설한다. 평일 월~금 오후 3시 10분에 방송되는 ‘310 중계석’은 스포츠 중계 방식을 차용한 새로운 느낌의 보도 프로그램이다.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양원보 앵커가 스포츠 캐스터처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양원보 앵커는 ‘정치부 회의’에 출연하면서 명확한 전달력은 물론이고 예능감까지 드러내 주목받은 인물이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캐릭터를 닮아 ‘미니원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JTBC 메인뉴스 ‘뉴스룸’에서도 파격적인 코너 ‘원보가중계’를 진행하며 기존의 뉴스 전달자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310 중계석’ 역시 양원보 앵커의 진행방식과 특징을 감안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예능만큼 재미있는 뉴스’를 표방한다. 다음은 양원보 앵커와의 일문일답이다. ‘정치부 회의’의 에이스 양 반장, 그리고 ‘뉴스룸’의 코너를 맡은 데 이어 ‘310 중계석’의 앵커 자리까지 차지하게 됐는데 소감 한 마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깜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맡겨준 소임을 최대한 잘 해내가려고 한다. 평소에는 수줍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비결이 있다면? 재수없게 들릴 수 있지만 ‘무대 체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웃음). 대학시절 밴드를 했는데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평소 애창곡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내 18번이다. 나만의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불러드리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310 중계석’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대개 뉴스에서는 현장 상황을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310 중계석’은 가급적 현장 상황을 그대로 살려 전달하려고 한다. 보통 영상이 나갈 때 출연자들은 마이크를 끄지 않나. 근데 우리는 마이크를 켜놓는다. 마치 스포츠 중계처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 장면을 진행자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설명하는 콘셉트를 차용했다. ‘310 중계석’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나 나만의 방송관이 있다. ‘재밌지 않으면 TV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기존 방송사 뉴스의 틀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어서 물론 조심스럽다. 또 주제 넘는 말 같이 들릴까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만드는 방식을 달리 하면 재미를 주는 뉴스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전달하되 재미까지 갖춘 그런 보도 프로그램, ‘310 중계석’의 처음과 끝을 그 기치 아래에서 뽑아내고 싶다. ‘뉴스가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많을 것 같다. 기존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전달 방식이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거부감도 있을텐데 물론 뉴스는 조금 더 진중해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다. 실제로 제 스타일로 방송할 때 ‘뉴스에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라며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사실 뭐가 옳고 그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평생의 숙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게 노련하게 진행을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낮에는 ‘310 중계석’에서, 밤에는 ‘뉴스룸’에서 하루 두 번 저를 보며 마음을 여는 분도 있을 것 같다. ‘뉴스룸’을 보면서 ‘저, 녀석 낮에 ‘310 중계석’에서도 저러는 거 봤어!’라며 웃어주셨으면 좋겠다. 양원보 기자를 좋아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다. 고양이 집사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시청자들이 ‘미니언즈’라는 별명으로 불러주신다. 그런 귀여운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내 나이가 마흔 넷인데.(웃음) 우리 고양이는 러시안블루 종으로 이름은 ‘똥꼬’다. 4년 째 함께 하고 있다. 끝으로 ‘310 중계석’의 예비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나는 ‘시청률 지상주의자’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금도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볼 생각이다. ‘뉴스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시청자들을 위해, 그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며 각종 이슈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기존 뉴스의 틀을 깰 수 있는 실험도 해 볼 생각이다. 오후 3시 10분, ‘310 중계석’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사진=JTBC
배우 오윤아와 아들 송민이 노숙인 출신 판매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의 커버를 장식하며 뜻 깊은 재능기부에 나섰다. 오윤아가 아들과 동반 모델로 참여한 ‘빅이슈 코리아’ 231호가 15일 발간됐다. 이번 화보는 KBS2 예능프로그램 ’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민이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오윤아의 활약에 감동을 받은 매거진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공개된 화보 속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전문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옐로우 톤의 스타일리시한 슈트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같은 포즈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가 하면, 핑크 톤의 캐주얼한 의상에서는 다정한 어깨동무와 편안한 미소로 친구처럼 친밀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진 단독화보에서는 여배우 오윤아의 우아함과 프로패셔널함을 엿볼 수 있다. 페미닌한 순백의 블라우스부터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컬러풀한 의상, 그리고 고혹적인 무드의 블랙드레스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워너비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들 민이와 함께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을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전한 오윤아는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저도, 민이도 많이 성장했다”며 “저는 민이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민이는 저의 ‘힘의 원동력’이자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이라고 밝혀 따스함을 더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 외에도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타고난 미모와 피지컬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까지 겸비한 송가네 장녀 송가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윤아는 초반 싱글맘과 경단녀의 설움부터 직장인의 고충, 그리고 안정적 직장을 그만두고 쇼핑몰 창업이라는 꿈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는 모습까지 송가희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윤아는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 하려다 보니 요즘은 ‘너무 오윤아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한다”고 미소 지었다. 또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 연기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연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윤아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빅이슈’ 231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빅이슈코리아
10주년을 맞이한 SBS ‘런닝맨’이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10주년 특집 레이스’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0주년 특집 레이스 ‘초능력학교 : 앤드게임’과 ‘환생캠프 2020’을 선보이며 레전드 레이스를 소환했던 ‘런닝맨’은 ‘괴도 런닝맨의 도발’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생방송 레이스로 색다른 긴장감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괴도 2명을 검거해야 했고 이 중 이광수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반전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을 괴도로 지목했지만 결과는 양세찬이 괴도였고 멤버와 시청자 모두가 속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하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레이스’로 기록됐다. 이번 10주년 특집을 이끌었던 최보필 PD는 “일단 사고 없이 생방송이 마무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문자 투표가 이어져, 제작진으로서도 뿌듯하고 긴장되는 경험이었다. 생방송을 본방송처럼 이끌어 준 멤버들, 함께해 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런닝맨’의 10주년에 대해 “지금까지 시즌 변화 없이 남아있는 건 ‘런닝맨’이 유일하다. 출연진들도 뿌듯해하고 있다”고 감사해하면서도 “10주년을 계기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최근 이어진 호평에 대해서는 “‘구전 마을의 비밀’ 편은 멤버들이 몰입할 수 있게끔 제작진이 판을 깔아줬다. 대신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제작진으로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에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미리 준비해서 최대한 자주 해보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보필 PD는 ‘런닝맨’의 10년을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 PD는 “감동 받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던 댓글 중에 ‘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시절까지 함께 해주는 런닝맨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이 있었다”면서 “저 또한 오랜 ‘런닝맨’의 팬으로서 팬들의 세월이 묻어있는 이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게 너무 뿌듯하다. ‘런닝맨’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 지금 이상의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런닝맨’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그룹 몬스타엑스가 이달 개최 예정이던 온라인 콘서트 일정을 다음달 9일로 변경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의 온라인 콘서트 '몬스타엑스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MONSTA X LIVE FROM SEOUL WITH LUV)'가 오는 8월 9일 정오(KST)로 일정 변경됐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면서 "셔누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휴식과 안정을 통해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달 26일 정오(KST)에 개최될 예정이던 '몬스타엑스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는 8월 9일 정오(KST)로 일정이 변동됐다. 해당 콘서트는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 바이 라이브(LiveXLive)’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는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온라인을 통해 몬스타엑스와 팬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개최 소식과 함께 글로벌 팬들로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발표하고 성공적 활동을 마쳤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극복 클래식 희망프로젝트인 KBS '우리, 다시: 호프 프럼 코리아(Hope from Korea)'(이하 '우리, 다시')의 공동 주최자인 UN산하 국제기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이번 행사에 대한 남다른 뜻을 전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박수현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방역 모범국 대한민국이 ‘K방역’의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였듯이 '우리, 다시'로 선보일 'K클래식' 또한 코로나19 어려움에 직면한 전 세계 국가와 인류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위기의 순간마다 잊지 않았던 양보와 배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기억한다면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함께 가까운 시일내에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며 희망의 뜻을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다시'는 세계적 거장 백건우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10명의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가 참여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국가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티스트들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충남, 세종, 경북, 제주 등 6개 지역 10곳의 명소에서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대한민국 공간에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선율과 보이스로 위로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우리, 다시'는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되고, 이후 KBS WORLD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20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발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의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선진국형 도시발전 모델 수립을 통해 UN 193개 회원국에 공유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UN이 지정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가수 강다니엘이 다음달 3일 컴백을 확정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강다니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젠타(MAGENTA)'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컴백 트레일러 영상은 그루브하면서 심장을 뛰게 하는 몽환적 배경음에 사이언(Cyan) 색을 띠는 ‘색의 3원색’ 벤다이어그램 형상이 회전하며 시작된다. 이어 두 개의 원형이 얽힌 벤다이어그램으로 변형,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환하다 마침내 마젠타(magenta, 심홍색)로 바뀌며 8월 3일이라는 컴백 날짜와 함께 끝맺음 된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CYAN(사이언)'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8월 컴백 주자로 나선다.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컬러(COLOR)’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키 컬러(Key color)였던 ‘사이언’ 발매 후 다음 앨범에 대해 마젠타와 옐로를 두고 팬들의 의견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키 컬러가 마젠타로 정해지며 이를 중점에 둔 음악적 색깔에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솔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이후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과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이언’을 연이어 발매하며 남자 솔로가수로서 본인만의 영역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섬싱(Something)’으로 데뷔 후 첫 OST이자 첫 발라드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새 앨범 ‘마젠타’에서는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음악적 변화를 예고했다. 여자친구는 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사이렌즈(回:Song of the Sirens)'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앨범은 타이틀곡 '애플(Apple)'을 시작으로 '눈의 시간' '거울의 방' '타로카드(Tarot Cards)' '크렘 브릐레(Crème Brûlée)' '북쪽 계단'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자친구는 새 앨범의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멤버 은하는 타이틀곡 '애플'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타로카드'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유주는 '애플'의 작곡, '눈의 시간'과 '타로카드'의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과 '타로카드' 작사에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번 앨범은 방시혁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 전면에 나섰다. 타이틀곡 '애플'의 프로듀싱은 프란츠, 피독, 방시혁 세 명의 프로듀서가 함께 맡았다. 수록곡 '북쪽 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프란츠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했으며, 방시혁 프로듀서는 '눈의 시간'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여자친구가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과감하게 변화하는 데 힘을 실어주며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여자친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노주환, 이원종, 정호현(e.one)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진과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해외 엔지니어들도 합류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어 테일 오브 더 글래스 비드: 버터플라이 이펙트((A Tale of the Glass Bead : Butterfly Effect)' 영상과 콘셉트 포토를 연이어 공개하며 컴백 전부터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한 여자친구는 완성도 높은 비주얼 콘텐츠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해 컴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한 여자친구부터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과의 협업까지 이번 컴백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여자친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반영된 앨범으로, 비주얼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13일 발매. 사진=쏘스뮤직
이진혁이 상상력이 넘치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진혁의 미니 2집 '스플래시!(Splash!)'는 그 만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ooo’와 ‘iii’ 두 버전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이진혁의 상상을 담아냈다. ‘ooo’ 버전은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를 의미하며 사무실을 벗어나 홀로 화려한 파티를 즐기는 이진혁의 모습이 담겼다. 반면, ‘아이 인 이매지네이션(i in imagination)’을 뜻하는 ‘iii’ 버전에는 이진혁이 꿈꾸는 상상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려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진혁의 참여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은 총 일곱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진혁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난장판(Bedlam)’을 비롯 ‘피카소(Picasso)’ ‘라이벌 (Rival)’ 등 자작곡이 다수 수록돼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이진혁의 모습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난장판’은 제목 그대로 난장판이 벌어지는 듯한 버라이어티한 전개가 신나는 분위기를 더한 곡이다. 트랩과 묵직한 808 베이스, 컬러풀한 느낌의 피아노가 특징인 ‘난장판’은 어디에도 구애받지 말고 항상 느낌대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즐기고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아 듣는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한다. 특히 곡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반전 섹션이 등장,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곡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 후렴구 가사에 맞춰 팔을 파워풀하게 뒤집는 포인트 안무 ‘뒤집어 춤’과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등 곳곳에 재미 요소를 첨가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음은 이진혁과의 일문일답이다. 약 7개월 만에 컴백인데 소감은? 첫 앨범 활동을 마치고 드라마와 각종 예능을 통해 대중분들과 팬 여러분께 얼굴을 비춰드렸는데요.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이번 앨범을 소개하자면? 미니 앨범 '스플래시!'는 창작을 하면서 터져 나온 제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앨범입니다. 저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평소 상상력이 풍부한 편인지? 평소에 생각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할 때 ‘만약 내가 이런 대답을 한다면?’ ‘여기서 이렇게 한다면?’ 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상상하곤 합니다. ‘ooo’ 버전과 ‘iii’ 버전에서 정말 많은 캐릭터에 도전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앨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하지만, 개인적으로 ‘iii’ 버전에 나오는 래퍼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가장 좋아합니다. 타이틀곡 ‘난장판(Bedlam)’은 어떤 곡인가? ‘난장판(Bedlam)’은 자유롭고 느낌 있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살아가자는 모토를 담은 유쾌한 곡인데요, 곡 녹음을 하면서 많이 갈린 목소리, 센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다가 목이 쉬어 3일 동안 말을 잘 못했던 웃픈 사연이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 5곡이 실렸는데? '스플래시!'에 ‘피카소’ ‘라이벌’ ‘놀이터’ ‘단비’ ‘올라갈땐(Don’t Worry)’ 등 총 5곡의 자작곡이 실렸는데요. 참여도가 높은 만큼 더 애정이 가고, 걱정만큼 기대도 큰 앨범인 것 같습니다. ‘피카소’는 끓어넘치는 천재적 영감을 발산하는 이미지를 미술이라는 테마에 녹여낸 곡입니다. 작사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는 유명한 말들을 넣었는데 곡을 들으시면서 어떤 부분인지 찾는 재미가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라이벌’은 어제의 거울 속 자신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제 음악적 포부를 담아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은 후발곡 중 하나로, 뒤늦게 녹음을 시작해 수록된 곡입니다. 앨범에 실릴 줄 몰랐던 곡이기 때문에 처음에 비해 많이 바뀌었지만 정말 좋은 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놀이터’는 놀이터에서 놀던 꼬마의 시점으로 쓰인 곡입니다. 작곡가 형과 식사를 하며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아파서 조퇴할 때 교문만 나서면 아픈 게 사라지고 하늘이 맑고 공기가 깨끗한 기분이 드는 어느 한 여름날이 생각나는 곡을 써보자고 시작한 곡입니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을 담아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노래에 일곱 명의 어린이 목소리가 담겼는데, 실제로 제 사촌동생들과 작곡가 형의 지인분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쌓인 노래를 들으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단비(Sweet Rain)’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힐링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싶어 만들었습니다. ‘올라갈땐(Don’t Worry)’은 2017년에 만든 자작곡으로, 이번에 새롭게 재편곡해 탄생시킨 곡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팬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실 이번 앨범에 수록이 되지 못할 뻔했지만 이번에 나오지 않으면 몇 년이 더 흘러버릴 것 같아 무조건 앨범에 넣고 싶었습니다. 타이틀곡 ‘난장판’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두 가지 안무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후렴구에 나오는 ‘엎어라 뒤집어라 춤’으로, 모두가 쉽고 간단하게 함께 할 있는 춤입니다. 또 하나는 엔딩 댄스 브레이크로, 노래가 끝난 줄 알고 긴장을 풀었을 때 등장하는 반전이 돋보이는 안무입니다. 이곡은 언제 듣기 좋은 노래일까? 정말 답답하고 지친 일상을 다 끝내고 집에서 샤워할 때 들으시면 좋은 곡입니다. 또, 어디 잠시 드라이브 나갈 때 차에서 듣기 좋은 곡이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재킷은 마치 화보를 찍는 것처럼 촬영을 해서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앨범을 보신 분들이 화보집을 찍었다고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으니 꼭 앨범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바지가 3번 윗옷이 1번 찢어졌습니다. 스태프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대박날 징조라고 말씀해 주셔서 옷은 찢어졌지만 기분이 좋았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또 중국집 배경으로 불이 활활 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불이 너무 뜨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시고 올라갔는데 내려오면 다 말라있을 정도로 정말 뜨거웠습니다. 첫 앨범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있다면? 일단 첫 앨범과 비교해 직접 참여한 부분이 많아졌고 첫 번째 앨범부터 계속 함께 했던 작곡가 형들과 서로 알아간 시간이 길어져 저와 어울리는 찰떡같은 곡들을 써주셨습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 주셔 더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앨범 활동 이후 화보와 드라마, 예능 등 솔로로 종횡무진 활동을 펼쳤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 힘든 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쯤 제 활동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팬들의 목소리와 응원에 힘을 얻어 기운을 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수 이진혁, 배우 이진혁, 예능인 이진혁. 공통점과 차이점은? 공통점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 그리고 어느 무대건 무대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가수 이진혁은 팬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노래를 통해 저 이진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배우 이진혁은 제 자신이 아닌 다른 캐릭터에 빠져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능인 이진혁은 대중분들께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 ‘활기찬 친구’ ‘열심히 하는 친구’ 등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다양한 이진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수로, 배우로, 예능인으로, 어떤 모습이든 저를 처음 접하신 대중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남았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을 촬영하고 있는데, 드라마 촬영과 앨범 활동 병행을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 팬들의 응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일이 모두 끝나고 자기 전에 팬들이 써준 글들을 보는데 기대감에 차있는 글이나 응원의 글을 보면 꼭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어떤 활동을 보여주고 싶은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얘는 진짜 얘답다’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목표는? 지금처럼 쉼 없이 여러분들 곁에서 에너지 넘치는 이진혁이 되는 것, 그게 제 목표입니다. 컴백을 기다려준 분들에게 한 마디 우선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주신 사랑 보답하면서 무대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다 같이 소리 지르며 무대를 뛰노는 그날까지 전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웃으며 만날 날을 기도하겠습니다. 사진=티오피미디어
배우 황정음이 ‘착붙 연기’로 호평을 받은 JTBC ‘쌍갑포차’가 종영을 맞이했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 연출 전창근)는 2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특히 ‘쌍갑포차’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넷플릭스 TOP10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황정음은 500년 경력을 자랑하는 카운슬러 월주 캐릭터로 분해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전생의 가슴 아픈 슬픔을 안고 있지만 손님들의 한풀이를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해주는 등 극과 극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황정음’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 월주(황정음)는 500년 동안 원한을 품어온 김원형(나인우)과 대치하던 중 포차 알바생 한강배(육성재)가 뱃속에 있던 아이임을 알게 됐다. 실적 1건을 남겨 두고 원형을 잡기 위해 강배의 그승으로 들어간 월주는 “500년 간 이승에서 보고, 듣고, 깨달은 게 있어. 내가 뱉은 말, 내가 저지른 행동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거. 난 두 번 실수는 안 한다”라며 소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계단 아래로 떨어진 월주는 염라청에서 오백 년간 실적에 대해 다시 한번 판결을 받았다.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제안받은 월주는 계속 인간 곁에 머무는 삶을 선택했고 귀반장과 이승으로 내려가 다시 ‘쌍갑포차’를 열어 강배와 재회했다. 월주는 마지막까지 소신을 잃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지키는 의리 있고 따뜻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것. 이처럼 황정음은 ‘쌍갑포차’를 통해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포차 이모님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첫 회부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사랑을 받은 황정음은 갑질 앞에서는 사이다 처방을, 가슴 아픈 사연에는 따뜻한 위로로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방송 내내 웹툰 속 ‘월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과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섬세한 연기와 웃음, 감동을 다 잡는 극과 극의 연기로 극의 재미를 200% 끌어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황정음은 “너무 따뜻한 드라마여서 찍고 나서도 여운이 깊게 남았는데 방송으로 다시 보니 또 다른 행복감이 느껴졌고 한동안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또, 배우가 평생에 한 번 맡을 수 있을까 말까 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쌍갑포차'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황정음과의 일문일답이다. '쌍갑포차' 종영 소감은? 사전제작 드라마라 촬영을 모두 마친 후 방송을 시청하게 됐다. '쌍갑포차'는 삶의 희로애락과 부모와 자식 간의 친구와 연인 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풀었다. 너무 따뜻한 드라마여서 찍고 나서도 여운이 깊게 남았는데 방송으로 다시 보니 또 다른 행복감이 느껴졌고 한동안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또, 배우가 평생에 한 번 맡을 수 있을까 말까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쌍갑포차'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황정음이 생각하는 월주는 어떤 인물인지,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월주’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그승’ 카운슬러로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정이 많은 ‘강강약약’의 정의로운 캐릭터다. 500년 동안 가슴에 슬픔을 안고 살아온 월주의 상황과 감정을 현실감 있지만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월주’에 공감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명대사를 꼽는다면? 사실 모든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공감됐지만 10회에서 귀반장(최원영)의 전생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모든 비밀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500년 전 자신이 가장 사랑했지만 500년 동안 원망도 많이 했던 세자가 자기 옆에서 자기를 돕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생각난다. 월주에 마음에 공감하다 보니 슬프고 혼란스러웠다. '쌍갑포차'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4회에서 “그러니까 다들 정신 차리고 착하게 살아야 돼요. 내가 오늘 누군가한테 좋은 말 한마디 하고 진심으로 한 번 도와주는 게 이렇게 다 돌아온다니까요” 대사처럼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살자고 매회 그런 교훈이 있었던 것 같다. 월주는 사이다 발언으로 일침을 자주 날리지만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강강약약'을 몸소 실천했다. 자신과의 싱크로율은? 내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에 내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쌍갑포차'가 방영되고 주변에서 월주와 비슷한 점이 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의리 있고 용기 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월주를 알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듣는 것이 좀 어려웠는데 그 부분은 월주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쌍갑포차' 시청자들 반응을 모니터링했는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서 본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연기에 공감을 해주셔서 더욱 즐겁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면서도 배우로서 가장 보람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 넷플릭스에 '쌍갑포차'가 공개되면서 해외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장마차나 한복 패션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월주' 스타일링 준비하면서 참고한 게 있는지? 삶의 이승을 건너는 인과 연에 대해서는 문화와 언어가 달라고 공통 관심사인 것 같다. '쌍갑포차'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월주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의상에 대해 스타일팀과 고민하다 보니 현대식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었다. 평소 스타일과 달라서 새로운 느낌도 들고 즐거웠다. 또, 그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여러 의상으로 변신하는 재미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월주 패션에 대해 칭찬을 해주시고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쌍갑포차' 이승, 저승, '그승' 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이 나오는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드라마다. 도전하게 된 계기는? 월주가 가진 사연과 매력에 끌린 것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저승과 그승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승로또대전’을 통해 망자들이 로또 당첨 번호를 걸고 경기를 펼치는 에피소드, 인형 뽑기 기계에서 태몽 구슬을 뽑는 에피소드 등 우리가 알 수 없는 세계를 센스 넘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도 연기하면서 즐거운 이유였다. 제작발표회 현장과 방송을 봤을 때 함께 촬영한 배우들의 '찐케미'가 돋보였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꿈벤져스’ 멤버인 현장 분위기 메이커이자 월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준 최원영 배우, 동생이지만 다정했던 육성재 배우와 함께 해서 항상 든든했다. ‘꿈벤져스’ 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위해 함께 고생한 이준혁, 염혜란, 오영실, 정다은 배우 등 모든 배우분들이 도와주고 함께 해서 판타지 소재도 설득력 있게 표현을 할 수 있었고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끝으로 시청자들께 한 마디 '쌍갑포차'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월주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쌍갑포차'를 다시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모두 갑의 인생을 살고 있다. 모두들 자신의 하루하루에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내 삶을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갑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조은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올해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2020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24닝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학술진흥상에는 결핵의 병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조은경 교수(53,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최소영(29)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임선민(3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 △김지혜(36)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강정아(32)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2천만원과 500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는 지난 23년간 기초의과학 연구 분야, 특히 감염과 선천 면역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생 교육에 전념했으며, 결핵과 패혈증 등 세계적인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창의적 의생명과학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펠로십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최소영 연구교수는 다양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통해 국가적 문제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당 기술의 발전을 선도했다. 두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임선민 조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분과 전문의로서 환자 진료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ROS1 유전자 변이를 지닌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제 2상 임상 연구를 진행 및 신약의 효과를 입증했다. 세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김지혜 박사후연구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 시에 활성화되는 방관자 기억 T세포의 역할 및 숙주 손상 기전’을 연구하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Immunity'에 게재됐으며, 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The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 (AAI) Travel Award'와 대한면역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네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강정아 선임연구원은 바이러스 분야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가진 치료제 이외의 정확한 기작 규명을 통한 새로운 약물을 제시함으로써 B형간염 치료발달에 기여했다. 역학 분야에서는 다양한 세포 내 단백질들의 기능을 밝혀 면역반응의 조절에 대해 규명하고 이를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치료 발전에 기여했다. 로레알코리아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대표이사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지난 19년 간 국내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사실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성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여성과학자 발굴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 및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79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등 여성과학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로레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