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풍경) SBS '미운우리새끼'에 생후 923개월된 '미운 우리 형님' 조영남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3.1%(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로,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상민의 권유로 생애 첫 요리에 도전한 조영남이 그만의 창의(?)적인 잔치 국수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딸 셋을 키우고 있는 원더걸스의 '선예'가 출연했다.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선예는 첫 딸을 가정 출산으로 낳은 이야기부터 풀어놓았다. "캐나다에는 조리원 시스템이 없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익숙지 않았던 타국에서 출산을 한다는 게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차라리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가정 출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첫 딸을 낳았을 때 '경이로웠다'는 선예의 말에 토니 어머니는 '또 다시 낳고 싶냐'며 넷째 계획을 물었다. 이에 선예는 "남편이 공장문을 닫아서 그만하게 됐다"며 센스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원더걸스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묻자 선예는 "언젠가 좋은 때가 오면 다시 함께 무대에 설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개그맨 강재준과 함께 중고 경매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다양하게 나온 중고 경매 용품을 사기도 하고, 본인이 가져온 물건의 직접 판매자로도 나섰다. 특히, 임원희는 오래된 드라이어부터 레트로 장난감을 내놓아 구매자가 있을지 의구심을 샀으나 다행히 판매에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강재준은 오락기를 가져왔으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아내 몰래 가져왔다'며 명품 가방을 내놓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은 가수 조영남이었다. 이상민과 김준호, 김희철 세 사람은 새해 맞이 인사차 조영남 집을 찾아갔다. 세 사람은 온통 화투 그림으로 가득한 조용남 집 내부를 보며 감탄했다. 조영남은 이상민이 이사를 했다고 하자 "상민이가 얼마 전에 신발과 안경을 선물해줬다. 그래서 상민이 생각이 나서 줄 그림을 그렸다"며 초가집 그림을 선물로 주었다. 이 그림을 보더니 희철은 "상민 형이 이사가다가다 초가집으로 간다는 뜻인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민은 평생 요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조영남에게 평소 좋아한다는 잔치국수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며 직접 해볼 것을 제안했다. 첫 칼질에 나선 조영남은 조금 하다가 '못하겠다. 그냥 피자나 먹자'라며 불평했지만 이내 고기 대신 하몽을 넣고, 멸치 육수에 그냥 국수를 삶는 등 그만의 창의적인 잔치국수를 탄생시켰다. 보는 이들에게 조영남 표 잔치국수가 맛이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이날 17%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상민은 '태어나서 한번도 이렇게 만든 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마치 '어죽같다'고 맛을 평가했다. 다음 주에 '미우새'에서는 얼마전 '연인'임을 밝힌 박군과 한영의 풀 연애 스토리가 소개될 것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군이 한영에게 전화로 수줍게 '누나 좋아해요'라고 고백하자 한영 역시 '나도 너 좋아'라고 답변했다는데, 과연 이들이 어떻게 처음 만나서 사랑을 키웠는지 관심을 자아낸다. 특히, 이들은 '미우새'에서 충격 고백도 할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람의 풍경)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2022년 1월 14일부터 1월 28일까지 45세 이상, 499명을 대상으로 '신중년의 운세 앱 이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3%가 '연초에 운세를 본다'고 대답했다. 신중년이 확인하는 운세 종류는 토정비결이 44%로 1위, 띠별 운세가 39.8%로 2위였다. 별자리와 타로는 10% 미만으로 신중년이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신중년의 운세 확인 방식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이 82%로,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을 이용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바로 볼 수 있어서(35%)', '무료 서비스가 많아서(32.1%)', '간단하게 운세를 볼 수 있어서(25.1%)'였다. 이를 통해 신중년들은 점집 등 오프라인 운세보다 온라인을 통한 '간편함'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비대면 점술은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서비스지만 세대별로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MZ세대는 신중년이 선호하는 토정비결이나 띠별 운세보다 타로같이 현재의 고민을 다루는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타로'와 관련한 채널이 1600개 이상, 동영상만 2만6000개에 달하고 있다. MZ세대의 이런 분위기와 달리, 온라인을 통해 운세를 보는 신중년(N=499)을 대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64.7%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온라인 운세 서비스 제공에 있어 앱 이용자는 전체 응답자 중 6%로, 신중년에게 약세를 보였다. 이들 가운데 '점신(31%)', '운세의 정석(31%)', '오즈의 타로(17.2%)'가 상위 3개 앱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신중년이 운세를 볼 때 토정비결과 띠별 운세를 가장 많이 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신중년이 온라인으로 운세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인의 추천(35.71%)', '친구(22.7%)', '이용자들의 후기(22.45%)'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신중년에게 타로점이라는 것이 아직 대중화돼 있지 않고('회원님께서는 어떤 운세를 주로 보십니까'란 문항의 4위는 타로 운세가 7.8%), 유튜브 타로 같은 새로운 콘텐츠들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신중년은 보다 접하기 쉬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토정비결과 띠별 운세를 보는 것으로 예측된다. 에이풀(Aful)은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신중년들은 온라인으로 사주나 토정비결, 띠별 운세와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신중년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그들을 타겟팅해 신중년이 필요를 느끼기 이전 앱 푸시 등으로 미리 매일 운세를 보내 주거나, 광고 시청 등을 통해 무료로 다양한 운세를 볼 수 있게 한다면, 더 많은 신중년 유저의 유입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람의 풍경) 20대 대통령 선거가 혼돈 속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의 공약 정책보다는 다른 네거티브 쟁점이 부각되고 일반 유권자가 정책 평가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대선전이다. 최근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접수된 법안들 중에 주요 대선 공약들의 내용과 상대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법안들은 총 5000여 건이다. 법무법인 지평과 AI 전략분석 컨설팅 업체인 스트래티지앤리서치(SNR, strategynresearch)는 이들 법안들의 입법예측도를 공약별로 비교해, 각 후보자가 당선됐을 때 주로 추진될 정책 방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법 정책은 경제성장, 문화-미디어산업, 기술교육 분야이다. 이 후보의 10대 공약들 중에 입법예측도가 높은 정책 유형은 2순위 공약인 세계 5강 경제 도약이다. 구체적 예시 법률은 제조업 기반 신산업 육성 지원에 대한 산업발전법,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이다. 8순위 공약인 문화-미디어산업 성장과 관련해서는 민간 스포츠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애니메이션산업 지원에 대한 문화예술진흥법 등이 있다. 7순위 공약인 과학기술 교육과 관련해서는 단기 직무와 전문기술석사 과정의 마이스터대학 도입에 대한 고등교육법, 연구산업 발전에 대한 연구산업진흥법안 등이 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는 주택 공급, 교육-문화 공정화,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정책 입법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주요 정책 유형과 상대적으로 유사한 예시는 3순위 공약인 주택 250만호 공급과 관련해서 용적률 상향 및 완화에 대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법인 소유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법 등이다. 10순위 공약인 공정한 교육-문화와 관련해서는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권의 보장에 대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대한 스포츠산업 진흥법 등이 있다. 2순위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창업기업, 고용증대기업 등의 세제 혜택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대표적인 예시에 해당한다. 심상정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 입법이 확대될 정책 방향은 조세 개혁, 노동 권리 보장, 사회 다양성 강화인 것으로 나타난다. 심 후보의 4순위 공약인 불평등 해소를 위한 조세 개혁은 유휴토지 등의 가격 상승 방지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법안, 각종 세액공제 확대 및 서민-중산층 지원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정책과 상대적으로 유사하다. 2순위 공약인 노동 권리 보장과 관련해서는 공제 보험료 등의 양도-압류의 금지에 대한 근로기준법, 연구활동종사자 재해 구제 확대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의 예시가 있다. 7순위 공약인 맞춤교육, 문화다양성,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서는 평생교육 바우처의 발급 대상 확대에 대한 평생교육법, 초-중-고교 학교예술강사 규정 및 지원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등이 있다. 안철수 후보의 공약은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입법적합도를 보이며, 주택 가격 안정, 코로나19 극복, 경제 성장 분야에서 특히 높은 입법 적합도를 나타냈다. 안 후보의 5순위 공약인 '반값 안심주택'과 관련해서는 청년층-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경감에 대한 지방세특례제한법, 토지분리형 분양주택 공급의 활성화에 대한 특별조치법안 등의 예시가 있다. 4순위 공약인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서는 감염병의 발생 시 지방세 감면에 대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상가임대사업 조세특례 연장 및 확대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있다. 1순위 공약인 555 신성장 전략 추진과 관련해서는 경제자유구역 발전기반 강화 및 지원 확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소엔지니어링 기업 지원에 대한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등이 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말까지 21대 국회에 접수된 법안 총 1만3863건에 대한 AI 머신러닝 회귀모델 분석을 통해 입법 영향 요인과 법안별 입법예측도를 산출하고, AI 유사도 분석을 통해 20대 대선 주요 입후보자 공약 내용과 유사한 대표 법안 총 5107건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이다(예측 정확도 93%, 유사도 70%). 법무법인 지평의 입법지원팀장 김진권 변호사는 '유권자가 각 후보자 공약의 정책 방향과 특징을 용이하게 파악하는데 이번 분석이 다소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단지, 같은 법률 분야의 법안이라도, 향후 발의될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세부 법안 내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출범할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법안 통과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민감한 경제-조세 관련 쟁점 법안에서 더욱 뚜렷할 것이고, 유권자와 기관의 정책입법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SNR의 박원근 전략 컨설턴트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입법 동향 분석을 통해 정책 방향성을 파악하고 검증하는 일은 시민, 기관,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해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며 '20대 대선 공약과 관련한 입법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의 풍경) 21대 국회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입법 성과를 나타낸 의원들은 누구일까. 지난해 12월까지 21대 국회에 접수된 법안 총 1만3863건 중 처리 법안은 4184건(30.2%)이며, 실제 가결 처리된 법안은 1321건(9.5%)이다. 정책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제, 보건복지, 부동산, 공공개혁 등의 순으로 가결 법안이 많았다. 최근 분기에는 산업경제 법안의 비중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다. 과학기술위의 비중이 3분기 3% 미만에서 4분기 12% 수준으로 크게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공공개혁, 사회안전, 노동 분야는 정책 분야 중 계속 가장 낮은 법안 가결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스트래티지앤리서치(SNR, strategyn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1대 국회 입법이 소수 의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의원 중 상위 25%가 전체 의원발의 통과법안의 48%를 발의해오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보건복지, 공공개혁, 노동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정책분야별로 상위 10위 내에 있는 의원들을 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 임오경 의원 등이 문화-예술-관광진흥 등의 관련 통과 법안들을 대표발의하며 입법을 이끌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김성주 의원 등이 인체작용 제품의 위해성 평가 등의 관련 입법을, 공공개혁 분야에서 백혜련 의원 등이 사법경찰관의 권한과 관리 등의 관련 입법을, 부동산 분야에서 김교흥 의원 등이 투기과열 및 조정대상 지역의 지정 등의 관련 입법을, 사회안전 분야에서 서영교 의원 등이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의 관련 입법을, 노동 분야에서 임이자 의원 등이 산업재해보상보험 가입 특례 등의 관련 입법을, 기타 분야에서 이용우 의원 등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의 관련 입법을 주도했다. SNR에 따르면 21대 국회의 입법 경향을 고려할 때, 현재 계류 중인 법안들의 입법은 문화 예술과 청년 지원 관련 분야에서 우선 추진될 것을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벤처지원, 혁신주도성장, 그린뉴딜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입법이 진행될 것이다. 주거 안정과 공급 확대 관련 입법도 당분간 함께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검토한 법무법인 지평의 입법지원팀장 김진권 변호사는 '이번 분석 결과는 국회 의정활동평가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입법활동 평가와 관련해 최초로 단순히 법안의 발의 숫자만이 아니라 발의된 법안의 통과 및 대안 반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를 계량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의원입법의 경우 상대적으로 법안의 발의가 수월하고 또한 남발되는 측면도 있어, 단순한 발의 숫자만으로 개별 의원의 입법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아가 법안 발의만으로도 사회적 함의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법안이 통과됐을 때 사회적 규범으로서 실질적인 효력을 갖는 것이므로 법안 가결 또는 대안 반영의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의원의 입법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김 변호사는 현재 국회 입법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됐으면 하는 몇 가지 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국회가 법안 발의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의 처리법안 중에 대안반영으로 병합 심사돼 폐기된 법안의 비중이 63% 수준이다. 그 비중이 높은 만큼 대안 심의가 실질적이고 심도있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입법 성과의 양극화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4분의 1의 의원들이 전체 의원발의 통과법안의 거의 절반을 발의해오고 있다. 다양한 유권자와 단체의 입법 요구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의원 참여가 충분하게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공공개혁 입법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공공개혁 분야의 누적 법안 가결률은 7.3% 수준으로 최하위에 있고, 소수 의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충분한 숙의를 통해 정책여론을 반영해 충분한 입법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SNR의 박원근 전략 컨설턴트는 '국회의 다수 법안들은 제안자 적합도의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특성은 기관과 기업의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을 위해 검토돼야 할 사항일 것'이라며 '올해 20대 대선 공약과 관련한 의원 입법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의 풍경)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조문 행렬이 서점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이 27일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지난주 주말 대비 26~27일 판매량이 10배 올라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의 마지막 저작인 '메멘토 모리'(열림원)는 일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메멘토 모리'는 앞으로 출간될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에게 던진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답을 담은 책이다. 해당 도서 판매량은 지난주 주말 대비 12배가량 상승했으며, 주 구매자는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의 딸인 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에 출간된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은 일일 베스트셀러 38위에 올랐다. 한편 알라딘이 마련한 이어령 전 장관의 추모 페이지에도 생전 그의 저작을 기억하는 독자들의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의 풍경) 배우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MBC 새 드라마 '금수저'에 출연을 확정, '돈'과 '욕망'에 관련된 풍성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오는 2022년 하반기 MBC 편성을 확정한 새 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연이어 출연 소식을 전해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육성재는 극 중 금수저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학생 이승천 역을 맡았다. 드라마 '쌍갑포차', '꽃미남 브로맨스', '도깨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던 그가 '금수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이종원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을 오가게 되는 황태용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나를 사랑한 스파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 다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그는 육성재와 '금수저'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게 된다. 또한, 정채연은 재벌가 딸이자 정의감 넘치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주인공 나주희로 분한다. 드라마 '혼술남녀'를 비롯해 최근 '연모'로 사극에 도전, 연기자로서 성장을 또 한 번 증명한 정채연은 '금수저'에서 특유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연우는 유복한 집에서 자란 예쁜 외모와 당돌한 성격을 가진 오여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라이브온', '앨리스' 등에서 발랄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사랑받아 온 연우가 '금수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금수저'는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탄탄한 연기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 대거 합류 소식을 전하며 올 하반기를 접수할 명품 드라마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금수저'는 '연모', '뷰티 인사이드', '내성적인 보스' 등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총리와 나', '낭랑 18세', '겨울연가' 등을 집필한 김은희, 윤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멜로가 체질', '열혈사제' 등을 제작한 삼화네트웍스와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그 해 우리는' 등을 선보였던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2022년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MBC 새 드라마 '금수저'는 '닥터로이어'의 후속으로, 올 하반기에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남을 준비 중이다.
(사람의 풍경) 서울문화재단이 21일(월)부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 환경 기반을 마련하는 '2022 서울예술지원'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 서울예술지원'은 단위 사업별로 제각각 진행해오던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대상과 목적에 따라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통합,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번 지원은 창작활동지원(1차)과 예술교육사업(2차)에 이은 3차 공모로, 총 11개 사업을 통해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2022 서울예술지원'은 총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을 지원한다. △공연,시각,문학 등 전 장르에 걸친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창작활동지원'(1차, 2021년 11월 23일~12월 10일) △학교와 지역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술교육사업'(2차, 2021년 12월 29일~2022년 1월 17일)을 진행한 바 있다. 3차 공모는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반 요소인 창작 준비, 공간, 연구, 기록 활동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 △특정 분야나 장르에서 활동하거나 특화된 예술가의 활동 또는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특성화지원' 등 두 분야로 구분된다. '예술기반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등 기초예술 7개 분야에서 창작의 준비, 공간, 창작물에 대한 연구, 평가, 가치 기록 등 예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근간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2월 28일(월)부터 3월 11일(금)까지로, 지원 규모는 총 6개 사업에 약 19억원이다. 공모 분야는 △예술 작업계획 수립 전 준비와 구상 단계의 활동을 지원하는 '리:서치(RE:SEARCH)' △임차료를 지원하는 '창작예술공간지원' △예술계 이슈를 연구하는 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연구모임지원' △예술 전문 서적의 발간을 지원하는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수 작가의 작품집 발간을 지원하는 '시각예술작품집발간지원' △우수 예술인 및 단체의 레퍼토리 기록과 발간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지원' 등 총 6가지다. '리:서치(RE:SEARCH)'는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등본 상 거주지가 서울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작업(발표) 계획 수립 전 구상 및 준비단계에서 행해지는 창작 준비 활동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300명에게 300만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 '창작예술공간지원'은 예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창작예술공간 임차료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활동 거점을 늘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 소재의 공간을 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사용하는 예술인(단체), 공간운영자(단체)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곳당 최장 6개월의 순 임차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140건, 총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성화지원'은 특정 분야나 장르에서 활동하거나 특화된 예술가의 활동 또는 기업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월 21일(월)부터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사업이 순차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약 11억원으로, 접수 분야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거리예술 및 서커스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작품 창작 역량을 키우기 위한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 △실험적인 음악활동을 하는 사운드 아트 분야를 지원하는 음악,사운드아트 특화사업 '사운즈 온' △서울의 다양한 동네의 소극장을 지원하는 '생활권 소극장 활성화 지원사업' △인디뮤지션의 활동과 관련된 프로젝트, 라이브 공연을 지원하는 '2022 서울라이브' △기업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등 총 5가지다.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은 거리 예술, 서커스 장르의 작품 창작,연구 활동 계획이 있는 예술가(단체) 18팀 내외를 선정해 건당 최대 3000만원, 서커스 상주형은 건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2월 21일(월)부터 3월 15일(화) 오후 5시까지다. '사운즈 온(Sounds On)'은 실험적인 음악 활동을 하는 사운드 아트 분야의 경향을 탐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창작,기획,연구,비평 등의 프로젝트 리서치 총 10건을 선정해 200만원씩 지원한다. 이 중 4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2023년 '사운즈 온' 쇼케이스 발표작으로 선정해 2년간 연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월 29일(화)부터 4월 11일(월)까지다. '생활권 소극장 활성화 지원사업'은 서울의 각 생활권 지역에서 공연예술인이 운영 중인 소극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10개 내외 극장에 총 2억원을 지원한다. 극장에서 직접 기획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R&D, 워크숍, 인력 운영 관련 비용 등 다양한 항목을 지원하며 임대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공모 접수는 3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2022 서울라이브'는 인디 뮤지션의 활동과 관련된 프로젝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 인디씬의 활발한 교류 공연을 지원하는 '라이브 기획공연' 등 약 80팀에 총 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접수는 3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예술 단체 프로젝트를 후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해당 기업과 결연이 확정된 예술 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기업 기부금의 최대 100%까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재단이 추가로 지원한다. 예술 단체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후원 기업은 이메일로 모두 신청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2월 28일(월)부터 3월 18일(금)까지다. 선정 후에는 재단과 후원기업 간 기부 약정을 체결한 후 재단에서 기업 기부금과 재단의 지원금을 더해 예술 단체로 일괄 교부한다. '2022 서울예술지원' 3차 공모 접수는 예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편리하게 신청,관리,정산하도록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서 진행한다. 이원화됐던 신청-정산과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사업 심사를 위해 기존에 보유한 심사위원 풀을 전면 재구성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받은 전문가 인력 풀을 새롭게 확보하고, 총 6단계에 걸친 심의위원 검토 절차를 통해 검증을 강화해 예술계로부터 공정과 신뢰를 구축한다. 올해는 '공정평가담당관 제도'를 도입해 심사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심의와 관련된 내규와 처리 기준을 재정비한다. '2022 서울예술지원' 3차 공모는 지원 분야에 따라 중복 신청 여부 및 선정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세부 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풍경) 입춘이 지난 2월이면 아직 냉기로 얼어있는 대지와 달리 바다는 더욱 활기를 띤다. 어류, 패류, 해조류 등 바다가 내어주는 갖가지 먹거리 덕분에 어업인들의 손길과 발길이 바빠지는 탓이다. 이들이 모여 사는 바닷가 마을, 어촌은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부산스럽다. 관광지만이 아닌 생(生)이 있는 곳, 이러한 어촌에는 최근 복잡한 도심을 떠나 새로운 인생의 2막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어촌으로 이주한 귀어가구는 연평균 5.7%, 귀어인구는 5.6%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결과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18.6%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50대 45.2%, 40대 7.2%, 30대 이하 21.3% 각각 증가했다. 어촌은 단지 수산물 공급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토면적의 4.4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수호하고, 해양수산 자원을 확보하는 등의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어촌 내에 신규 인력 유입을 더욱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과 해상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담아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해수부는 이 대책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청년 어선 임대, 귀어인의 집 제공 등 관련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 일자리, 창업 정보부터 주택, 교육, 생활여건 등의 정착 정보까지 알아두면 꼭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해수부가 추진하는 귀어귀촌 지원 정책을 함께 모아 소개한다. ◆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필요한 정보 한눈에' 귀어귀촌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와 창업 정보, 주택, 교육, 생활여건과 같이 정착을 위한 정보 등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해수부는 통합 정보지원시스템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귀어귀촌지원센터 8곳과 귀어학교 7개교 등 귀어귀촌 관련 기관의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여러 기관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정보시스템도 연계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창업부터 어선거래, 정착에 필요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귀어귀촌을 이룬 실제 우수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어업인들의 정착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으며, 나에게 맞는 정부 지원사업을 비롯해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귀어귀촌 체험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귀어귀촌 희망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귀어귀촌 희망자의 관심 분야를 분석해 각 기관에서는 교육, 행사 등에 대한 정보와 귀어창업 및 주택구입자금, 청년어촌 정착지원 사업 등 귀어귀촌 정책지원 정보를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상시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 누리집(www.sealif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어선임대사업…어선어업 진입장벽 해소 해수부는 고령어업인의 연안어선을 어선 어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매칭해 월 임대료 50%(월 최대한도 250만 원)를 지원함으로써 어선어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안어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청년어선임대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지난달 청년 어업희망자 및 임대용 어선 모집 공고를 마쳤으며, 2월 중 청년 어업희망자를 선정하고 교육을 진행한 후 3월 중 임대용 어선 선정과 임대차 계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멘토링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청년 어업희망자들의 역량 강화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어선임대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 '귀어인의 집' 시범사업…귀어귀촌 주거지원 올해부터 귀어인의 주거지원을 위한 '귀어인의 집' 시범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해수부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주거 문제라는 점에 착안, 올해부터 개인과 어촌계 등이 소유한 주택 등을 귀어인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2곳, 경상북도 2곳, 전라남도 1곳, 강원도 1곳 등 총 6개소로 시작되며 ▲개인 또는 어촌계 등이 소유한 주택을 리모델링해 귀어인에게 제공하는 '리모델링형' ▲귀어인이 이동식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개인 또는 어촌계가 토지를 제공하는 '이동식 주택형' ▲어촌지역의 남는 방을 귀어인에게 임대하는 '임대운영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리모델링형과 이동식 주택형을 이용하는 귀어인은 최소 1년 이상, 임대운영은 최소 2년 이상의 거주기간을 각각 보장 받게 된다. 한편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과 양식업 등 기술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귀어학교도 개설된다. 경기, 경북에 귀어학교 1곳씩 추가 개설하고, 전국 귀어학교 6곳의 귀어학교 교육비를 해수부가 전액 지원해 귀어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도모한다. ◆ 여성어업인 특화검진 비용 90% 정부 지원 올해부터는 여성어업인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여성어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특화검진 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며, 올해 만 50~69세 여성어업인 1500명을 대상으로 4분기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앞서 여성어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수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제4차 여성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어업인안전보건센터를 통한 어로작업과 질환의 연계성을 조사하고, 여성어업인의 질환과 재해 예방에 대한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성어업인의 특화검진 지원을 통해 여성어업인의 건강 위해요소와 질환 현황 등을 파악하고,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특화 건강검진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 온라인,직거래 수산물 유통 활성화 생산자들의 온라인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상품구성부터 마케팅, 재고관리 등 전자 상거래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로컬매장 수산물 입점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수산물 직거래 및 소비자들의 농,수,축산물 원스톱 쇼핑을 지원하고, 특히 수산물의 경우 신선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온라인 거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도 이뤄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내 수산물 입점 지원사업을 기존 중부권역, 호남권역에서 영남권역과 제주권역까지 확대 시행한다. 오는 3월 영남권역과 제주권역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온라인과 직거래 등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생산자들의 새로운 유통 판로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 ◆ 예비 귀어귀촌인을 위한 행사…'귀어귀촌박람회' 해수부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과 어업,양식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들을 위한 '귀어귀촌박람회'를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해 3D 어촌마을을 연출하는 등 참가자들이 현장과 같이 실감나게 귀어귀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1년간 어촌마을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와 교육 등을 무상을 지원하는 '슬기로운 어촌생활' 공모전 본선도 개최해 선배 귀어귀촌인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에도 도시민과 어촌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소통창구로 '2022 귀어귀촌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사람의 풍경) 제2벤처붐 열기 속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이 역대 최다인 18개로 파악됐다. 유니콘기업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유니콘기업 수는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기업은 2020년 말 13개에서 지난해 7개가 추가됐다. 추가된 기업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직방(부동산중개), 컬리(마켓컬리), 빗썸코리아(가상자산거래소),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커머스), 당근마켓(중고거래 플랫폼), 리디(콘텐츠플랫폼) 등이다. 대신 쿠팡과 크래프톤이 미국 나스닥 시장과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유니콘기업에서 빠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18개사가 됐다. 유니콘기업 18개는 국제 비교 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7개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씨비인사이트 기준 11개사는 미국(489개)과 중국(171개), 인도(53개) 등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이로써 국내 유니콘기업은 2017년 말 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4년 만에 6배가 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유니콘기업의 활발한 탄생은 우수한 스타트업의 출현과 투자의 대형화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중기부는 더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고 복수의결권, 스톡옵션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사람의 풍경)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2022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물, 게임, 패션, 미용(뷰티), 음식 등 한류 소비실태에 대해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 중 한류 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과 규모는 늘어났다.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에서 한류 콘텐츠 10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7.4%였으며, 소비 규모는 미용(뷰티, 31.7%), 드라마(31%), 패션(29.2%) 순으로 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드라마(53.5%), 영화(51.8%), 예능(50.2%) 등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류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정량화된 수치로 파악하기 위해 전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 지수(브랜드 파워 지수)'는 지난해 기준 61.6점으로 전년 대비 3.1점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한식(67.6점), 미용(뷰티, 65.3점), 영화(64.3점) 순으로 높아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브랜드 파워 지수(Brand Power Index)는 현재 인기도와 미래 잠재력 지수를 각각 50% 가중치를 적용해 100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와 자국 내 한류의 인기가 '높다'고 답한 비율은 모든 조사 분야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인기 분야는 드라마(37.3%), 예능(32.9%), 미용(뷰티, 29%), 게임(23.7%), 출판(22.2%), 음식(17.1%)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는 한류 콘텐츠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드라마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린 이 21.2%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위 '사랑의 불시착'(2.2%), 3위 '빈센조'(1.9%) 등보다 19%포인트 이상 앞선 기록이다. 한국 가수에서는 '방탄소년단(26.7%)', '블랙핑크(10.4%)'가 전년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민호(9.3%), 영화 '기생충'(10.3%),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9.6%), 게임 '배틀그라운드'(14.5%) 등이 분야별 가장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로 꼽혔다. 외국인들이 한류 콘텐츠를 주로 접촉하는 경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많이 접했으며 그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악(80%)이었다. 한류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드라마(68.4%), 예능(74.7%), 음악(80.3%), 애니메이션(72.7%) 분야에서 1위, '넷플릭스'가 영화(70.1%)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무료 플랫폼인 '유튜브'의 이용 비중은 하락하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 유료 플랫폼의 비중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원작(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유료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출판물(58.4%)은 자국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 게임(61.2%)은 온라인 접속, 패션(68.3%),미용(뷰티, 68.3%),음식(62.4%)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주로 접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한류로 높아진 국가이미지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여 연관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8%가 한류 콘텐츠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한국산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년도보다 7.4%포인트 증가해 40%에 달했다.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순추천 고객 지수'는 34.5점으로 전년 대비 9.5점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인도(57.8점), 태국(55.8점), 남아공(50.5점) 등이 높은 추천 의향을 보였으나 일본(-13.2점)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아 '한국(K) 브랜드' 확산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추천 고객 지수(Net Promoter Score)는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0∼10점까지 총 11점 척도로 묻고, 적극적 후원자 비율에서 비추천자 응답 비율을 뺀 값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상승했지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함께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반한류 공감도는 30.7%로 24.4%였던 전년도 조사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상업성'(25.1%),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 필요성'(22.7%) 등이 지적돼 상대국의 문화적 동반성장을 지원해 우호적 인식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등 한류의 인기가 높은 지역의 문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과 신진 문화예술인의 국내 연수 등 외국의 문화적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한류 연계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인도네시아에 홍보관을 개관하는 등 부처 협업사업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콘텐츠 소비와 인기도 관련 문항에서만 세부 분야로 조사했던 웹툰은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다음 실태조사부터 단독 분야로 분리해 조사할 방침이다.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www.mcst.go.kr)와 진흥원(www.kofice.or.kr)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